변광용 시장, 국회 등 찾아 지역 현안 지원 요청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만나 지역 교육환경 개선 요청
-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찾아 애도의 뜻 전하기도..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 방위적 활동에 나서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변 시장은 10일 방송 인터뷰 차 서울 출장길에 올랐고, 일정이 끝난 뒤 곧장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챙겼다.
먼저 내년도 보통교부세에 대한 지원 요청을 위해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조선업 침체로 인해 지방세 등 자체수입 감소가 불가피할 뿐 아니라,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종료 등 대규모 실직자 발생이 가시화된 상황으로 시의 재정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지역의 위기극복을 위해 내년도 보통교부세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균형을 위해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교부하는 재원으로 변 시장은 취임 후 줄곧 관계부처를 찾아 지역 재정여건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통교부세의 증액과 탄력적 운용 등을 수차례 건의하는 등 보통교부세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최종윤 의원을 찾아“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변 시장은 “당장 올 하반기 조선소 협력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일자리 이탈이 예고되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시에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 시도하는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능인력 유출을 예방하고 지역 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정부, 노사가 함께하는 조선업 맞춤형 고용 유지 모델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 위원장과 최 의원은“조선업 위기로 어려운 거제시의 지역 여건과 현안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적으로 챙겨 보겠다”고 화답했다.
국회를 나선 변 시장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건의도 했다.
두 사람은 거제지역 학교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특별교부금 지원과 학교 노후 PC의 디지털화, 돌봄교실 확대 등에 대해 협의했다.
변 시장은“우리시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교육 시설과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교육특교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유 장관 역시 긍정적으로 살피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현안에 대한 건의를 마친 변 시장은 이 날 별세한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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