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의원, “스마트 버스승강장, 시민생명 지키는 기후대피소”설치 확대 촉구

거제시의회 이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장평·고현·수양동)은 9월 8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마트 버스승강강’ 설치 확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와 고령화에 대응해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핵심적인 대책”이라며 관련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거제시의 교통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 이용객들이 여전히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의 기후 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인과 학생 등 교통약자에게는 더욱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 의원은 냉난방 시설, 온열의자, 공공 와이파이, 실시간 버스 안내 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승강장’설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스마트 승강장은 기후대피소 역할은 물론, 범죄 예방과 시민 쉼터 기능까지 수행하는 미래형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타 지자체 사례를 제시하며 거제시의 적극적인 도입을 촉구했다. 충남 서산시와 통영시가 이미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통영시의 경우 운전자에게 승객 대기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무정차 문제를 해소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가 거제시보다 작은 서산ㆍ태안ㆍ당진 등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경남 밀양시와 진주시도 공모 사업을 통해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첫째,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의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하여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고, 주요 노선과 이용객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
둘째, 노인 인구가 많거나 교통약자가 집중된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맞춤형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미숙 의원은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단순한 버스 대기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생활안전망이자 기후대피소”라며,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은 곧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적 투자”라고 강조하며 조속한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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