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재선거 막 올랐다...4파전으로 대전 확정
20일 공식 선거운동, 28~29일 사전투표
거제시장 재선거 결전의 막이 올랐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 등록이 최종 4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
대통령 탄핵 결정이 헌재의 심판을 앞두고 치뤄지는 재선거인 만큼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변광용·박환기·김두호· 황영석 등 후보 등록을 마친 4명은 예비 후보자에서 공식 후보자로 신분을 바꾸고 오는 20일부터 14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4년간 시장직을 수행했다.
변 후보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을 맡고 있다.
대표 공약으로는 ▲전 시민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2000억 원 규모의 지역상생기금 조성 ▲조선업 외국인력 제한 및 내국인력 채용 강화 ▲경제자유구역 거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는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은 행정 전문가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거제시 부시장으로 재직했다.
함양 출신인 박 후보는 창원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공학박사)했으며, 거제에서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경남도청에서 도시교통국장, 안전정책과장을 역임하면서 거가대교 건설, 공항·철도 SOC 사업,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 ▲해양레저산업 육성 ▲거제 관광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섬특례시 추진 등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김두호 후보는 거제시의회 8대 후반기 경제관광위원장에 이어 거제시의회 9대 후반기 부의장(재선 시의원)으로,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지난 2023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을 졸업한 김 후보는 고현·상문동 지역구를 기반으로 탄탄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 ▲거제시 교통 인프라 개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 ▲교육환경 개선 등이 있다.
무소속 황영석 후보는 2004년 총선 출마(자민련) 이후 자유한국당·새누리당·국민의힘 등에서 거제시장 공천을 신청했지만, 본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으며 무소속으로 입후보 했다.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 졸업한 황 후보는 거제시 발전연구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공약으로는 ▲거제시 1세대당 100~150만원을 30~50년 제공 가능성 있는 제7광구의 도시로 성장 ▲ 각 4권역 1박2일 거제시민 누구나 골프 가능 및 1주일 관광지 조성 ▲ KTX역사 사등면에서 상문동으로 이전 등 이다.
거제시장 재선거는 보수와 진보가 첨예하게 맞서는 지역구라는 점에서 여야 중앙당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6년 만에 거제시장 탈환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2022년 6.1 지방선거, 지난해 4.10 총선까지 연이어 거제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논란과 맞물려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4월 2일 재보선 후보 등록일 이전에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거제시장 재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탄핵 심판이 선거 막바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이며, 사전투표는 3월 28일(금)과 29일(토)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는 4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정국 변화 등 중앙 정치권의 흐름과 각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다.
탄핵 인용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었으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지연되면서 보수와 진보의 표 결집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후보의 공약과 정책이 표심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회복 방안, 조선업과 관광산업 발전 전략, 청년 일자리 창출, 복지 정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 중앙 정치권의 동향이 거제시장 재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선거인 만큼 투표율도 주요 변수로 보인다. 과거 재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조직표가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도 크며 투표율이 낮을수록 정당의 조직력과 결집력이 당락의 결정짓는 주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투표율 상승 가능성도 있다. 최근 탄핵정국과 맞물려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가 증가하고 있고, 부재자 투표와 사전투표제도가 정착되면서 투표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박종우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진다. 당선인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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