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압도적 득표로 민주당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로 확정

변광용, 압도적 득표로 민주당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로 확정

권리당원 57.03%, 시민 안심번호 63%, 결선투표 없이 합계 61%로 후보 확정
당내 예비후보군들과의 화합이 과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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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전 거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의 전원 경선이 확정되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치뤄진 여론조사 경선투표에서 변광용후보가 61% 득표함으로서 결선투표 없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여론조사 경선은 당원 50%와 일반 시민 50%의 여론조사 비율로 이루어졌다.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변 후보가 예상 밖의 결과로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변 후보의 승리는 당원과 시민들의 재선거 승리를 위한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 거제시장 재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변 후보는 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출마를 둘러싼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변 후보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당내 경쟁 후보들로부터 불출마 약속을 이행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당원 및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출마의 정당성을 스스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당내 경선 경쟁자들과의 화합이 과제로 남아있다. 변 후보가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결속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향후 선거 향방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내 화합에 성공한다면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반대로 갈등이 지속된다면 선거 전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변 후보는 “이번 경선 결과는 당원과 시민들의 간절한 뜻이 담긴 것”이라며 “원팀 정신으로 준비해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시민과 당원의 뜻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이 아직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에 결성됐으나 아직 공천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김갑상 기자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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