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 지역 특화길 조성 관련 5분 자유발언
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행정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이 제250회 제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를 시작점으로 다시 원점회귀 가능한 ‘대통령길’ 명품관광코스 조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거제는 두 분의 대통령이 태어난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거제시는 그 스토리 자체로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0년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YS 생가 옆에 개관한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은 현재 단순한 전시 위주의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이 짧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거제시는 대통령이 두 분이나 태어난 행운이 가득한 곳으로, 기존 축제와 접목해 거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역사와 정치 교육을 상품화하는 등 관광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개혁과 서민 정치의 아이콘이자 여야를 초월해 국민과 소통했던 대통령으로, 이러한 가치를 관광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타 지역의 성공 사례도 언급했다. 진주시는 지역 출신 기업가를 기리는 명예도로를 조성했고, 의령군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의 생가를 활용한 ‘부잣길’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했다.
또한 정 의원은 “대통령의 생가를 중심으로 대통령이 어린 시절 다녔던 학교, 즐겨 먹었던 지역 특산물, 인근 마을 축제를 아우르는 관광 코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과 숙박 인프라 확충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거제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속도감 있고 적극적인 관광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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