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민 사기집단 국민의힘 거제시의원, 전원 사퇴하고 공천책임자 서일준의원 사죄하라
거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작성한 대외비 합의서가 언론보도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났다"며 "이는 전반기 원구성 당시 정당간의 합의는 애초부터 지킬 의도가 없었다"며 "대시민 사기극이자 정치인으로서도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사기집단 국민의힘 거제시의원 전원은 사퇴하고 공천책임자 서일준의원은 거제시민들에게 사죄하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말로만 떠돌던 국민의힘 거제시의원들이 작성한 대외비 합의서가 언론보도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2022년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는 거제시의회 최초로 여야 8대8 동수가 당선되어 의장 선출 관련 여야 협상의 난항이 예상됐다. 이러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양당은 2대 2 협상 대표단 만들고, 긴 협상 끝에 2022년 7월 20일 원구성합의안을 도출하여 거제신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표됐다.
첫 협상을 시작하기 전인 2022년 6월 15일 당시 8명의 국민의힘 당선자들은 전·후반기 의장을 미리 선정해 놓은 대외비 합의서를 작성해놓고, 더불어민주당과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하는 표리부동함으로 거제시민과 동료의원들을 우롱했다.
이면 합의서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국민의힘이 이토록 민주당을 무시하고 속였는지 알 수 없었다. 이미 협상 시작 전부터 합의안을 어길 마음으로 협상테이블에서 이런저런 거짓말을 해대고, 본회의장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을 비난했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협상단은 양당 전직 의장 두 분을 중재자로 내세워 6자 협상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애당초 양당 합의안을 지킬 마음도 없으면서 마치 열심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양당의 정치 원로를 협상의 도구로 사용하는 패륜마저 저질렀다. 이러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과연 협치라는 게 가능할 것인가? 동료의원으로써 전반기 동안 시민 곁으로, 현장속으로를 함께 외쳤다는 것이 정말 한없이 부끄럽다.
거짓과 기만으로 거제시민들을 우롱하고 동료의원을 농락한 국민의힘 시의원은 시민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길 바란다. 신의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국민의힘 거제시의원은 의원직 사퇴로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공천자인 서일준의원에게 있다.
최소한의 도덕성과 양심마저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공천을 줬으니 이번 의회 파행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는 당연히 서일준의원이다.
거제시의회가 국민의힘측의 일방적 합의안 파기로 인해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리 욕심에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4선 의원들에게 “정치는 신의가 중요하다. 원구성합의안 약속을 국민의힘이 지켜야한다” 라고 이치에 맞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거제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직을 수행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정치의 가장 기본인 신의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낯으로 거제시민들에게 공약을 말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는가? 이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면 의회 파행 사태를 직접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의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동안 양당 협상에 적극 임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의회 파행은 국민의힘이 원구성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해서 발생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합리적인 제시안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민주당과의 합의보다는 국민의 힘 거제시의원들이 서명한 대외비 합의서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시민여러분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양심도 부끄러움도 없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여러분의 삶을 맡기고 싶습니까? 이제는 거제시민 여러분께서 국민의 힘 거제시의원들에게 회초리를 무겁게 들어 심판해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거제시민 편에서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2024년 7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회 의원
최양희 박명옥 노재하 안석봉 이태열 이미숙 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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