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농어촌에서 ‘힐링’하자!

올 여름 휴가는 농어촌에서 ‘힐링’하자!

5분 자유발언... 박형국 의원

오늘 저는 ‘올 여름 휴가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넘쳐나는 농어촌에서 보내세요!’ 라는 주제로 발언하고자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농어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합니다.

이 날, 청계광장에는 제7회 도농교류의 날(7월 7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더불어 정책 홍보, 농촌 체험관, 여행상품관 등 농촌관광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부스들이 마련되었습니다. 물총으로 허수아비 맞추기 등 농촌여행 관련 이색 이벤트는 도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해외여행객 수가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저는 올 여름 해외여행객의 10% 정도만이라도 우리 농어촌으로 휴가 발걸음을 돌리기를 권유합니다.

농어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 해외여행에 비해 자연의 생기를 더 많이 얻고, 농어촌 경제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농어촌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우리 전통의 삶이 녹아있고, 넉넉한 인심 또한 살아 있습니다. 자녀들에게는 매일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을 현장에서 보고 체험하는 그 자체로 생생한 현장학습이 됩니다.

일례로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에는 1박 3식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있고,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면서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시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몇 분 정도만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이수도에는 많은 민박집이 있고, 싱싱한 해산물과 다양한 밑반찬이 제공되어 숙박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대구, 아귀 등과 같은 건어물을 구할 수 있고, 야생 사슴도 볼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선상낚시를 즐길 수도 있어 농어촌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이 농어촌으로 휴가를 오게 하려면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들이 농어촌 관광을 할 때 가장 불편한 점 1순위로 비위생적인 잠자리를 꼽는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도시민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 불편한 잠자리라는 사실을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농어촌 휴가로 인하여 어린이들에게 ‘농촌은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도시민들은 농어촌에서 숙식하면서 지역 농산물 구입 등 농어촌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농어촌 체류를 통해 농어업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고객이 되기도 하는 등 보이지 않는 효과도 큽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더 많은 도시민이 농어촌에서 휴식을 취하고, 농어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그 어느 지역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풍부한 우리 거제시의 농어촌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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