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복지 서비 확대 촉구하며

산림 복지 서비 확대 촉구하며

옥은숙 도의원 5분 자유발언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촉구하며

옥은숙 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우리나라의 산지 비율은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약 64%로서, 세계에서 핀란드, 일본, 스웨덴에 이어네 번째로 높으며 경남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은 67%로 파악됩니다.

경남의 산림면적은 총 701,903ha이고 임목축적은 115,800,699㎥로 전국에서 3번째에 해당 되며 ha당 임목밀도는 가장 높습니다.

특히 지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한 4개의 국립공원도 경남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백산맥의 맥으로 연결되어있는 지리산과 덕유산, 대덕산, 백운산 등의 고봉들을 비롯하여 그 외 높고 낮은 산들이 즐비한 우리 경남의 자연환경을 감안한다면 산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환경 사업이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산림복지시설 이용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파급액 1조 8581억원, 부가가치파급액 6461억원, 고용창출 파급인원이 1만 9천명으로 나타나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화폐적 계량화의 산술에 사용된 평가 기준을 보면 산림의 가치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즉 수원함량, 산림 정수, 토사 유출 방지, 토사 붕괴 방지, 이산화탄소 흡수와 산소 생산과 산림 동물 보호, 산림 휴양, 산림치유, 산림 경관, 산림 생물 다양성 보존 등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길은 다양하지만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은 난개발 방지 등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또한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자연과 인간은 더불어 살아갈 때 가장 건강한 관계를 형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남의 현주소는 미흡한 편입니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산지가 많은 광역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국고가 지원된 국립산림복지 시설인 숲체원, 치유센터, 수목원, 산림교육센터가 우리 경남에만 한 군데도 없습니다.

거기다 2016년에 제정된 ‘산림복지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산림복지지구’가 전국에 7군데가 있지만 우리 경남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당부드립니다,

먼저 우리 경남맞춤형 산림복지지구를 지정하여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 정부에서는 산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서 ‘산림복지지구 운영’이라는 큰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에게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구역으로 2016년, 법률 제정에 따라 도입되었습니다. ‘산림복지지구’ 내에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 단지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경남에도 자연휴양림이나 산림욕장 등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산림복지지구 지정처럼 복합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은 없습니다. 부디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행정체계 및 지원책을 확보해 달라는 당부입니다.

상기에 언급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란 생애주기에 따라 숲태교, 유아숲체험원, 산림레포츠, 자연휴양림이나 숲길 그리고 마지막에는 수목장림까지 생애별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러한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행정체계가 필요할 것입니다.

시설의 확충은 말할 것도 없고 ‘숲해설가’나 ‘산림치유 지도사’ 유아숲지도사 등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인력의 확충도 필요합니다.

도민 누구나 자연의 숲에서 행복한 삶을 찾고, 숲과 더불어 잘사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김경수도지사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관심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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