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실천"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실천"

김해연 예비후보, 18일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 갖고 본격 활동

김해연예비후보(54. 더불어민주당)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예비후보는 1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보의 가치를 지키며 두번의 시의원과 두번의 도의원 임기동안 불의한 권력에게는 두려움 없이 맞서 싸웠고, 힘없는 약자를 위해서는 기꺼이 손을 맞잡고 같이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 대우조선 매각문제와 무분별한 난개발 아파트 건설은 실물 경기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주요원인이 되어 거제시의 경기 회복을 막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누구보다 먼저 대우조선 매각 반대의 목소리를 내었고 지금도 대우조선 동종사매각반대 범시민대책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비후보는 "전임 시장 시절 많은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시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문동, 수양동, 일운면, 아주동, 사곡리 등에 일시적으로 난개발로 대규모 아파트가 지어졌다"면서 "무분별한 아파트 건설은 각 지역의 심각한 교통 상습 정체, 오폐수로 인한 하천의 오염, 과밀학급, 산사태, 통학문제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예비후보는 "경남과 거제의 미래를 위해 KTX 조기 착공, 가덕신공항유치, 조선산업 경쟁력회복과 대안산업육성,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인하 실현, 관광 거제를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제대로 소득이 오르는 농,어촌 건설 등 공약의 실천을 통해 거제의 경제 체질을 확 바꾸겠다"포부를 밝혔다.

김예비후보는 "거가대교 통행료와 부실시공 등 많은 문제를 지금까지 10여 년간 파헤쳐 오고 있다. 그런 동안 건설사 측으로부터 수많은 회유와 압력 심지어 가족들까지 협박받는 일까지 발생했다"면서 "그 결과로 2013년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013년 일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예비후보는 "특정 후보는 제가 도덕성 검증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흑색선전을 하기도 했다" 며"그러나 저는 엄격하게 진행된 금번 더불어민주당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여기에는 당성과 함께 도덕성 검증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해연입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역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어제 충혼탑을 참배하며 왜 거제를 변화시켜야만 하는 지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1987년 고 노무현전 대통령님을 만나 노동운동에 눈뜨게 되었고 이후 대우조선 노동조합 설립의 주역으로 노동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어 주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보의 가치를 지키며 오직 거제시민을 위해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두번의 시의원과 두번의 도의원 임기동안 불의한 권력에게는 두려움 없이 맞서 싸웠고, 힘없는 약자를 위해서는 기꺼이 손을 맞잡고 같이 동행했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저는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거제시는 IMF도 비껴갈 정도로 조선호황을 누리며 세계 최고의 조선도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러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거제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실업율 전국 1위, 자살율 경남 1위, 아파트 가격 하락 전국 1위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습니다. 그나마 양대 조선소의 반가운 수주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한번 꺾인 경기는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정권교체를 위한 거제 시민의 뜨거운 지지로 인해 거제시장은 물론 경남도의원 , 거제시의원 모두 더불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거제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광용 시장을 비롯하여 도의원, 시의원, 거제시공무원 모두 합심하여 예산 1조 시대 개막, KTX 거제 유치, 고현·옥포 도시재생사업 선정, 난대수목원 거제유치, 저도 개방 등 여러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대우조선 매각문제, 중소/자영업의 어려움,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위기,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대규모 원룸 공실문제, 난개발로 인한 아파트 가격 하락 등 너무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 매각문제와 무분별한 난개발 아파트 건설은 실물 경기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주요원인이 되어 거제시의 경기 회복을 막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대우조선 매각 발표 당시 대우조선 매각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재앙적 수준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누구보다 먼저 대우조선 매각 반대의 목소리를 내었고 지금도 대우조선 동종사매각반대 범시민대책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난개발 아파트 건설 또한 시의원, 도의원 임기 동안에도 누구보다 큰 목소리를 내었지만 바위에 계란 던지는 격 이었습니다.

전임 시장 시절 많은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시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문동, 수양동, 일운면, 아주동, 사곡리 등에 일시적으로 난개발로 대규모 아파트가 지어졌습니다.

무분별한 아파트 건설은 각 지역의 심각한 교통 상습 정체, 대규모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기준 미달의 오폐수로 인한 하천의 오염, 상동초를 비롯한 과밀학급, 산사태로 인한 아파트 파손, 영진자이온·경남아너스빌·오션자이 아파트의 통학문제 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제 지역 아파트 가격은 최단기간 가장 많이 오르고 최단기간 가장 많이 떨어진 걸로 유명해졌습니다. 자연녹지, 임야 등을 싼 값에 매입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토지의 형질을 변경해서 아파트를 지은 대형 건설사들의 탐욕은 거제시민들에게 커다란 족쇄가 되어 오늘도 눈물과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거제시와 경남도에서 뛰었던 경험과 실력으로 반드시 거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기성정치를 바꾸는 신선한 바람이 되겠습니다.

경남과 거제의 미래를 위해 KTX 조기 착공, 가덕신공항유치, 조선산업 경쟁력회복과 대안산업육성,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인하 실현, 관광 거제를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재대로 소득이 오르는 농,산어촌 건설 등 제대로 된 공약의 실천을 통해 거제의 경제 체질을 확 바꾸겠습니다.

저에게는 누구나 인정하는 강한 의지와 실천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믿고 맡겨주시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저는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정치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을 중심에 두고 정치를 해야 하지만 상대방 정당을 보거나 자기 정당에 이익이 되는 방향만 보고 정치를 하기에 이렇게 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지역도 이것은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정치를 통해 자기 지지도를 올리기보다는 상대를 비방해서 지지도를 끌어 내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들 알고 있다시피 거가대교 통행료와 부실시공 등 많은 문제를 지금까지 10여 년간 파헤쳐 오고 있습니다.

그런 동안 건설사 측으로부터 수많은 회유와 압력 심지어 가족들까지 협박받는 일까지 발생했었습니다. 저는 그 결과로 2013년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013년 일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4년 실시된 거제시장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도 민주당과 정의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도 저를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특정 후보는 제가 도덕성 검증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흑색선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엄격하게 진행된 금번 더불어민주당의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여기에는 당성과 함께 도덕성 검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충혼탑을 참배하면서 그간 저에게 쏟아졌던 온갖 억측과 소문에 대하여 확실한 진실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향후에는 이런 터무니없는 유언비어가 날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진실을 여기 계신 기자님들과 시민들께서 증인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거제시민여러분 제 고향은 부산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거제는 제 2의 고향이 아니라 제 1의 고향입니다. 열아홉 살 첫발을 내딛었었을 때 모두가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거제 땅 곳곳에 제 발자국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제 땀방울이 떨어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 더 거제를 위해 열정을 다했고 목숨 걸고 일해 왔습니다.

36년 동안 묵묵히 오직 한 길 거제를 위해 인생을 바친 제가 불 꺼진 거제의 희망 불씨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기자여러분, 시민여러분, 지지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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