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더불어민주당이 ‘성의식’으로 훈수 둘 처지인가?

[논평]더불어민주당이 ‘성의식’으로 훈수 둘 처지인가?

서일준후보선대본 “문상모 선대본, 선거가 코앞이라도 지킬 예의 지켜라!”

“서일준 미래통합당 거제시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본부(서일준 선대본)는 먼저 거제시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준엄하게 꾸짖어 준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 선대본(문상모 선대본)’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

지난 4월 9일자 ‘문상모 후보, 멈추지 못하는 미래통합당 막말, 실수 아닌 신념인가?’라는 제하의 비판에 대해 같은 미래통합당의 당원들은 죄송함을 금치 못한다.

온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의 말실수는 반드시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선대본의 황교안 대표 n번방 표현 관련 ‘성의식 수준’에 대한 언급은 매우 부적절했다. 이도 모자라 4월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문상모 후보’의 이름으로 미래통합당의 ‘성의식 결여’를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의 ‘성의식’ 수준을 비판할 정도로 당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쥐구멍이 있으면 찾아들어야 하는 게 더불어민주당이 아닌가?” 반문하고 싶다.

정봉주 전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되지 못한 정확한 이유는 무엇인가?

민병두 의원이 왜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는지?(후보 사퇴함)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앞서 거론되던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전충남도지사가 어떻게 추락했는지? 문상모 선대본이 벌써 잊은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선대본이 황교안 대표를 향해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고 한 표현이 정확하게 어울리는 인물은 바로 안희정 전도지사가 아니었던가.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전도지사가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 했는가?

대법원 상고는 자신이 당당했고 피해자라서 한 것인가?

이도 모자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안희정 전도지사의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 글을 SNS에 남기는 작태도 서슴지 않았다.

이뿐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국회의원 보좌진의 첫 미투(#MeeToo, 나도 당했다)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비서관이 주인공이다.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소개해주는 속칭 보도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기초의회 재보궐선거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이 쯤 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성의식’ 관련 문제로 누구를 비판할 처지가 되는지 의문스럽다.

이뿐 아니라 막말과 관련해서도 따지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당을 훈계할 처지는 못 될 것이다. 이외에도 11일자 보도자료 관련 억지주장에 대한 반박은 많지만 이쯤에서 각설한다.

서일준 선대본은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언제든 환영한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이나 네거티브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표 좀 더 얻자고 얄팍한 술수로 상대후보를 농락하려는 작태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문상모 선대본에게 먼저 ‘성난 얼굴로 자신을 돌아보라’고 충고하고 싶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부터 하고 남의 잘못을 지적하라. 그것이 예의다.

특히 책임있는 여당 후보는 선거에서 떨어지더라도 당당한 정치인으로, 거제시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더라도 상대후보를 위해 지켜야 할 예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거제시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제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작태가 거제에서만은 없기를 바란다.

특히 얄팍한 술수로 거제시민의 눈을 가리고, 거제의 정치판을 어지럽히지 않기를 서일준 선대본은 간절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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