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관한 질문 - 김용운 의원

시정에 관한 질문 - 김용운 의원

1. 문화도시의 기본이 되는 ‘거제학’ 연구가 필요합니다.

- 거제의 미래발전 전략을 ‘관광산업’으로 정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관광산업의 기반은 그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확립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가칭 ‘거제학’ 연구를 제안합니다.

- 거제의 역사, 인물, 문화, 예술, 자연(생태) 등 거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연구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단체별, 지역별로 분산되어 있는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관련 연구를 이어나가면서 성과를 축적해야 합니다. 연구결과는 대중적으로 다듬어 시민들에게 보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지역대학인 거제대학교와 협의를 통해 연구학과를 신설해 지원하는 것도 한 방안입니다. 졸업생들은 학예사나 종합해설사로 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두 개 단편적인 관광시설에 관한 지식이 아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학예사들의 배출이 지역문화의 뿌리를 튼튼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연구에 종사해온 분들, 관계자들을 교수로 초빙하고 정규강좌를 개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제학’ 연구에 대한 시장의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2. 거제형 그린뉴딜(소규모 도시재생) 사업,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 정부가 추진해오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종료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하지만 실제 노후화된 건축물과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각 지역별 도시재생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 지금까지 거제시 3개 도시재생사업비는 각 200억 원 안팎(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4억~25억 원)이지만 전액 국비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시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비의 상당부분은 소위 ‘앵커시설’이라 일컬어지는 주요 거점시설의 매입, 리모델링, 신축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앵커시설을 신축, 또는 증?개축하지 않는다면 굳이 국비가 지원되지 않더라도 시비만으로 충분히 도시재생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 엄격한 조사와 검증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용역사 중심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형식적인 주민공청회와는 달리 실제 주민과 마을에 필요하고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으며 평가단이 인정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총 10억 원 내외로 매년 2~3곳을 선정해 나가면 시비만으로도 충분히 거제형 도시재생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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