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정세균 국무총리에 “고용위기지역 재지정” 강력 건의
정세균 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건의
변광용 거제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거제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변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져 지역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 연말로 종료되는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업 수주가 생산물량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회복기까지 근로자와 실직자의 생계안정이 필요하다”며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정 총리는 “거제의 지역 발전과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날 변 시장은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국무조정실 구윤철 실장도 만나 같은 내용을 건의하고, 고용안정과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기간 연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구 실장은 “고용위기지역인 거제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재연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지표를 두루 살펴보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 생계부담 완화, 재취업·직업훈련 기회 확대, 사업주 지원을 통한 고용유지, 지역 일자리창출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경남도에는 거제시를 비롯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고성군 등 4개 고용위기지역이 있으며, 올해 연말로 지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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