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김경수 지사에 거제 현안 사업 협조 공식 요청

서일준, 김경수 지사에 거제 현안 사업 협조 공식 요청

고속도로?KTX 연장,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거제시립박물관 건립 등
예산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서일준 의원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이 27일 오전 여의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경수 지사에게 거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경남도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도의 현안 설명 및 예산산업 건의 후 이루어진 자유토론에서 서 의원은 본인의 공약사항이자 임기 개시 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방안에 대해 “자본 재구조화 등을 통한 통행료 25% 인하 1단계 방안에 부산시가 동참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며, 경남도도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에서 논의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완화 흐름을 언급하면서 수십 년 간 지지부진했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사업에도 경남도가 우선 순위를 두고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서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의 미래를 위해서도 남부내륙철도의 가덕도 신공항 연결은 순환철도망으로써 반드시 필요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제외되어 있지만, 수정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거제 지역 최대 이슈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나갔다. 대우조선 매각 문제가 단순한 거제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경남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부울경지역 조선기자재업체 역시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므로 매각이 철회될 수 있도록 김 지사와 손발을 맞추자는 것이 요지. 이미 서 의원은 지난해 7월 이와 같은 내용을 김경수 지사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서 의원은 철도, 도로 등 SOC 구축과 지역 경제 관련 협조 요청 외에 거제시립박물관 건립 사업과 같은 문화?예술 분야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거제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은 2017년 부지매입이 완료되었으나 현재 실시설계비 등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서일준 의원은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에 투입되는 국비는 시도 자율편성 균특 예산에 해당하므로 경남도의 편성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추진이 가능하다”면서, “인구 25만 거제시에 최초의 시립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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