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부산시장 만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방안 협의

서일준, 부산시장 만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방안 협의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제 시범 실시 및 요금인하에 적극 협력키로
서일준의원이 30일 박형준부산시장을 만나 거가대교통행료 할인제 시범방안을 제안했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제 시범 실시 방안을 제안했다고 30일 알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화답하면서 현재 소형차 기준 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비용을 받기로 손꼽히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당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통행료 인하 방안에 대해 질의한 바 있으나 김 장관은 거가대로(거가대교가 포함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가 국도가 아닌 지방도(국가지원 지방도 58호선)라는 이유로 통행료 인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번 만남은 서 의원 측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거가대로 실시협약 당사자인 부산시와 경남도의 협의에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전국 18개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재정도로의 1.1배 수준까지 인하하기 위해 재구조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거가대로는 지난 2013년 재구조화 당시 통행료 인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감사원에서도 지난 2011년 통행료 인하 시 통행량 증가가 기대되어 요금 인하 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의 권고를 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예측에는 한계가 있어 주말 및 공휴일 통행료 할인을 시범 실시하여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효과를 실측하자”고 제안하고, 박형준 시장은 이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일준 의원과 박형준 시장의 이번 만남은 과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연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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