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여러분 당신의 대우조선해양은 안녕하십니까
지난13일 저는 2021년 8월12일 폐쇄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그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텅 비었다고 표현하기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폐허 수준이었습니다.
멈춘 군산조선소는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녹슬어 가는 장비들, 현대중공업 간판 주위로 풀들이 무성합니다. 내부의 장비들은 녹슬어가고 위용을 자랑하던 골리앗은 쓰러진 군산조산소를 보며 한숨 짓다 추락하는 모습으로 세월에, 시대에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잘 정비된 넓은 도로에 차 한 대 보는 것이 가뭄에 콩 날 정도의 이상이었습니다. 주변의 원룸촌에는 풀들이 무성한 공터들이 많았고, 빈 곳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활력이 넘치던 오식도동 거리는 힘을 잃고 비틀거리고 있었습니다.
폐쇄된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를 찾은 이유는 현대중공업과 합병된 내일의 거제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된 우리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의 모습과 옥포동, 아주동의 거리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이 매각합병되면 거제경제규모와 인구는 옥포동이 없어지는 것을 넘어 아주동도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불공정매각을 반대합니다. 유럽연합의 기업심사가 연기되고 있습니다. 매각조건의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조선해양산업입니다. 명분 없는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과의 불공정매각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애초에 천혜의 아름다운 옥포만을 조선소로 개발하지 않았다면 지금 옥포만은 수 많은 관광객이 머무르는 세계적인 휴양지가 되어 있었을 지 모릅니다. 이순신장군의 옥포대첩 콘텐츠도 있고, 무엇 보다 거제시민들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경제와 산업을 견인한 조선소를 논리 없는, 명분 없는 이유로 인위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면 왜 아름다운 옥포만에 대우조선해양을 만들었습니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국가기간산업을 자국으로 불러 들이는 추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조선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의 현실 때문에 불공정매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정이 나아지고 있어서 매각철회를 하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우조선해양이 거제경제의 축이고 국가기간산업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을 헐 값에 불공정매각하는 것이 그 답이 될 수 없음이 명확합니다.
저 윤호진의 대우조선해양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2021.8.13. 윤호진 올림
윤호진
1964.9.24.(-)
□경남 거제 출생.동부초.중.마산고.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
□거제미래개발전략연구원장.거제지심포럼 이사.
□갈등중재 전문과정 수료
□거제시 굴삭기 연합회 자문위원 역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진성진예비후보 선거사무장 겸 회계책임자
□제7회 거제시장선거 서일준후보 회계책임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일준후보 회계책임자
□제21대 국회의원 서일준 보좌진 역임
‘새로운 거제’를 위한 시민들의 함의를 안고 참신하게 등장한 사람이다.‘함께혁신 함께거제’ ‘거제시민이 먼저다’ ‘거제 시민속으로’‘시민과 함께’등 다양한 슬로건으로 혁신과 변화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거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과나무궤짝 위에서 거제의 희망을 노래하는 Value Driver - 공간혁신가(부동산,사회 공간,행정),갈등중재전문가이다. 특히 서일준 시장선거에서는 기획, 홍보, 정책, 공보물, 전략 등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기획.전략통이자 정책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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