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반갑습니다. 행정복지위원회 안순자 의원입니다.
5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시민의 복지증진과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에 애쓰시는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명의 공무원 여러분들과 직필 정론을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장애인들에게 체육이란 단순히 즐기는 여가생활로서의 즐거움을 넘어,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 기능과 체력 향상, 심리적인 스트레스 감소와 자부심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스포츠 활동을 함께 즐김으로써 상호 간의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사회 참여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장애인에게 체육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체육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건강 유지와 건강한 삶에 대한 만족도 향상에 있으며, 이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으로 이어져 의료비 지출 감소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 시는 2018년 12월에 장애인들의 염원이었던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었고, 장애인 생활체육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반다비체육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애인 체육 정책은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3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 체육 추진전략으로 ‘장애인이 주도하는 체육, 장애인이 즐기는 체육, 장애인과 함께하는 체육’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장애인 체육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우리 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우리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을 확대해야 합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다양한 생활체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또한, 생활체육을 장애 유형별로 특화하고 노인·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합니다.
둘째,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도 부족하지만, 비장애인이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 등으로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럽을 비롯한 외국의 경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행사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스포츠 종목 가운데 이러한 어울림 종목들이 많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거제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넷째, 비용 문제로 생활체육을 향유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없도록 장애인 체육용품 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운동용 휠체어 등 장애인 체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체육용품이지만, 비용 부담이 큰 이유로 실질적인 참여가 곤란한 것이 현실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가 있습니다.
장애인도 모든 국민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 존재입니다. 장애라는 이유로 체육활동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거제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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