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이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은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몽돌야시장 재개와 상권 활성화, 도로·인도 파손 보수, 고현터미널 교통·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집행부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몽돌야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이미숙 의원은 먼저, 2024년부터 전면 중단된 거제몽돌야시장의 재개와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집행부가 2년 연속 야시장이 열리지 못한 이유로 “부스 운영 및 고객 호응도 저조, 운영자 참여율 하락” 등을 꼽자, 이 의원은 집행부의 미흡한 기획과 홍보를 지적했다.

상인회 인터뷰 결과 60% 이상이 야시장 재개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운영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야시장의 잠재력과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주 올레야시장처럼 상인회의 자생력을 높이는 행정의 역할과,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화 메뉴 개발, 유휴 점포를 활용한 콘텐츠 다양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 상인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전통시장 내 고객지원센터는 상인의 경영지원과 방분객 편의를 동시에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거제의 모든 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상권활성화 사업 예산을 통해 상인회의 자생적 운영을 뒷받침하겠다.” 답변했다.

▲ 시민 안전 위협하는 도로·인도 문제 해결 촉구

두 번째로 이미숙 의원은 거제시 곳곳의 땅 꺼짐, 균열, 보도 파손 등 도시 환경 문제를 지적하며, 이는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장평해금강사우나 앞 도로처럼 민원이 제기되었음에도 보수가 지연되는 이유를 물으며, 민원 다발 위험 구간을 우선 정비하는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고현로 11길의 심각한 불법 주정차와 훼손된 보도블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구성이 높은 'UHPC 벤치' 설치를 제안했다. 노후화된 볼라드는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으로 교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그동안 행정력이 부족해 장기간 방치된 구간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노후 볼라드 교체 시 내구성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고현터미널 교통난 해소 및 편의시설 확충 제안

마지막으로 이미숙 의원은 고현터미널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불법 행위, 보행자 안전 문제를 질의했다. 이 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 입구의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버스 외 진입 금지' 표지판 설치와 택시 대기 공간 확충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어 불법 유턴으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와 신현제2교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안전 위협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흡연자를 위한 흡연구역 설치와 혹한·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버스 승강장' 확대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집행부는 "터미널 진입 차량 안내 표지판 설치, 택시대기장 확충, 경찰과의 협의를 통한 교통법규 보완 조치 등을 추진하겠다"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량 구조 개선과 교통 신호체계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미숙 의원은 "오늘 논의된 모든 현안이 단기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며, 집행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