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시민단체 원로 등 39인 이재명 지지 선언

거제지역 시민단체 원로 등 39인 이재명 지지 선언

“민주주의 위기! 다시 힘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

거제지역 시민단체 원로들을 비롯해 시민사회 활동가 등 39인이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거제 시민사회 인사들은 3일 거제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위기! 다시 새롭게 힘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수영 거제경실련 전 대표가 낭독한 지지선언문에서 “5년 전 찬바람 몰아치는 광장에서 우리가 함께 밝힌 촛불은 추위를 녹이고 어둠을 걷어 냈으며, 우리가 함께 외쳤던 함성은 마침내 국정을 농단한 소수 권력자들을 끌어내렸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헌법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에 앞장서며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적폐를 청산하고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민주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그 빛은 희미해지고 피와 눈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이 기득권 세력의 음습한 낡은 과거로 퇴행할지 대한민국이 더 밝고 따뜻한 미래로 전진할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적폐수사' 운운하며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국민을 겁박하며 대한민국을 공포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윤석열 후보의 오만과 광기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거제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후퇴와 망국적 정치보복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증오와 분열, 보복정치를 넘어서,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해, 진정 강력한 안보 태세에서 평화체제를 이끌어 갈 능력을 가진 이재명 후보가 꼭 당선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선언문에서 “3월 9일 국민의 선택으로 결정된다”고 강조하며 “경제 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에 진정성이 있고 유능하면서도,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를 굳건히 하는 데에도 확고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 후보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시대적 과제를 함께 짊어질 것을 약속드리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거제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에는 김수영, 이장표, 박동철, 강학도 전 거제경실련 전 대표와 이규환, 정길호 거제YMCA 전 이사장 등 시민단체 원로들을 비롯해 류금렬 YMCA 전 부이사장, 이행규 통영거제환경련 전 의장, 장윤영·신옥 참교육학부모회 전 거제지회장, 반민규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대표, 박인숙 거제아이쿱생협 전 이사장, 송민수 민예총 거제지부장, 이용갑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전 위원장, 설동인 거제시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사업회 부회장 등 39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거제 시민사회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

“민주주의 위기! 다시 새롭게 힘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도덕한 정권에 항거한 4.19혁명과 80년 5월 광주, 87년 6월 시민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5년 전 찬바람 몰아치는 광장에서 우리가 함께 밝힌 촛불은 추위를 녹이고 어둠을 걷어 냈으며, 우리가 함께 외쳤던 함성은 마침내 국정을 농단한 소수 권력자들을 끌어내렸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헌법을 살려냈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앞장서며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적폐를 청산하고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민주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그 빛은 희미해지고 피와 눈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다시는 땅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추위 속에서도 촛불을 지켜왔던 그 뜻으로 다시 새롭게 힘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나가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대선은 기득권 세력의 음습한 낡은 과거로 퇴행할지 대한민국이 더 밝고 따뜻한 미래로 전진할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적폐수사' 운운하며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국민을 겁박하고, 검찰공화국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공포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윤석열 후보의 오만과 광기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제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후퇴와 망국적 정치보복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 보복과 함께 진영으로 연령으로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지역으로 사분오열 시키며증오와 혐오를 부추기는 매우 위험하고 걱정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갈등과 분열에 기댄 반쪽짜리 대통령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대통령을 열망하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고 갈등의 정치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증오와 분열, 보복정치를 넘어서,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대통령,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꼭 당선되어야 합니다.

윤 후보는 또한 대북 선제타격과 사드 추가 배치를 공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또다시 참화를 불러올 위험천만한 주장을 펼치는 이에게 우리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저당 잡힐 수는 없습니다.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해, 진정 강력한 안보 태세에서 평화체제를 이끌어 갈 능력을 가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장을 전전하며 지독한 가난과 장시간 노동으로부터 얻은 장애를 극복하고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가난과 장애로 인한 고통, 차별과 소외, 기회를 빼앗기고 절망이 엄습하는 삶을 살아 온 이재명 후보가 서민의 마음과 고통, 좌절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의 아픔과 불공정하고 부조리한 노동 현실을 개선하고 안전한 일터, 존중받는 노동, 일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뿐이라고 확신합니다.

3월 9일 국민의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결정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경제 양극화, 기후 위기, 글로벌 패권 경쟁 등 대한민국 대전환의 위기에 직면한 지금 통찰과 철학이 있는 유능한 리더가 절실합니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기꺼이 온 국민을 섬기며 열과 성을 다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 나갈 것임을 믿습니다. 이미 인권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현장형 개혁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제 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에 진정성이 있고 유능하면서도,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를 굳건히 하는 데에도 확고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 후보가 바로 이재명 후보입니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시대적 과제를 함께 짊어질 것을 약속드리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거제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합니다.

2022년 3월 3일

시민사회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서명자(39명)

김수영, 이장표, 박동철, 강학도 (거제경실련 전 대표).

진휘재, 이광재(거제경실련 전 집행위원장),

이규환, 정길호(거제YMCA 전 이사장), 류금렬(YMCA 전 부이사장)

문철봉, 강순규(거제YMCA 전 사무총장),

이행규(거제환경련 전 공동의장), 김일환, 지찬혁, 조민영, 윤미숙(거제환경련 전 사무국장),

김현길(거제환경련 전 운영위원, 문인), 진영세(한국서예협회 감사)

장윤영, 신옥(참교육학부모회 전 거제지회장), 김기호(거제농민회 전 회장),

반민규(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대표), 박인숙(거제아이쿱생협 전 이사장),

송민수(민예총 거제지부장), 윤경아(민예총 전 거제지부장),

장운(거제개혁시민연대 전 대표), 장병공(참교육 동지회 해직교사),

설동인(거제시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사업회 부회장),

김창원(거제일본군위안부기림사업회 이사),

고삼석(대우조선노조 전 부위원장), 이용갑(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전 위원장),

엄정수(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전 부위원장),

송철환(민주노총 전 건설기계거제지회장), 김현조(법인택시노조협회 전 회장),

지대수(대한민국 국가명장, 산업현장 교수),

강성배(노사모 전 거제회장), 강미길(국민의 명령 거제대표),

김영선(거제서예학회 회장), 김현숙(국악예술단신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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