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광도시 거제, 테어링아트 1평 미술관부터 시작하자"
거제시의회 이인태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대유행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1,500여 공무원 여러분들을 비롯한 변광용 시장님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이번 5분 발언을 통해‘천만관광도시 거제, 테어링아트 1평 미술관부터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 남부내륙철도가 오는 2027년 경 완공됩니다.
여기에 거가대교를 통해 10분 거리로 연결되는 가덕신공항까지 건설되면 거제는 동북아의 인적, 물류의 중심지이자, 국제적 관광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거제시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백신 관계자 등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는 내년 중하반기에 종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종식과 동시에 세계 각국의 내놓으라하는 관광 도시는 저마다 차별화된 상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리라 예상 됩니다
우리 거제시도 물론 천혜의 자연 풍광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이기는 하나, 이런 국제적인 관광도시와 비교해 본다면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K-한류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패션, 푸드, 콘텐츠 등 한류 상품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Kㅡ한류인 문화예술을 지역의 관광 인프라와 접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우리 거제시에는 세계적인 작가 이임춘이 있습니다. 이 작가는 30년 전부터 캔버스천을 찢어 완성하는‘테어링 아트’
라는 새로운 미술기법으로 세계 각국에 전시를 해 왔습니다.
2018년 KBS부산 아침마당 출연과 2021년 EBS 지식채널에서는 테어링아트 이임춘 작가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우리 전통 자개를 활용한 새로운 해무리 기법을 창안하여 테어링아트에 접목하는 등 현재도 오로지 작은 골방 작업실에서 작품활동에 전념하며, 꾸준히 외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기법으로 창안한 이분의 작품을 거제시가 향하는 문화예술 정책 1안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전복을 이용하여 자개를 깎는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이며. 통영의 전통 나전칠기를 이미 앞서가고 있습니다. 테어링아트에 전복 자개를 접목한 작품은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우리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소재이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임춘 작가의 작업실은 우리 시 관광의 중심인 동부면 학동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이 기존 작업실을 테어링아트 1평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학동마을과 거제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와 함께 테어링 아트 길을 지정하여 테어링 아트 작품으로 벽화 포토존을 만들고, 신세대들을 겨냥한 테어링 아트룩, 테어링 넥타이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최근에 만들어진 예쁜 피아노 계단을 비롯한 소망의 계단, 영혼의 약속 포토존과 더불어 몽돌이 몽순이를 흑진주 해변가에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테어링 아트와 흑진주몽돌해변이 어우러진 거제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테어링아트는 물론 학동흑진주 해수욕장을 더욱 더 알리고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천만 관광 도시, 거제’를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큰 자산이 되리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 1평 미술관을 시 조례로 시립미술관화 하는 것입니다.
관장 1인, 큐레이터 2인으로 운영한다면 1년에 1억 5천 만 원 내외로 유지가 가능하며, 작품은 1~2년마다 분기별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임춘 작가의 테어링아트를 상시 전시하고, 1년 중 상·하반기 2회 가량은 지역작가들의 전시를 열어, 지역 작가들의 사기 향상과 어린 꿈나무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아울러, 테어링 아트 의자와 망부상, 블랙홀 트릭아트 포토존 설치로 테어링아트를 스토리텔링하여 전시하는 것입니다.
테어링 아트 의자는 철로 트위스트 처럼 꼬아 제작된 이색적인 의자로써 이미 외국에서는 테어링 아트 의자를 벤치마킹해 설치한 것으로 압니다. 또 망부석은 바다로 고기잡이를 간 남편을 기다리며 정화수를 떠놓고 비는 아내의 애틋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거제가 낳은 세계적 작가 여산 양달석 화백에 이어 현대의 세계적인 작가 이임춘의 테어링아트를 거제시 문화예술발전의 근간으로 삼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테어링아트의 중심지로써 거제를 전국에 알리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판단됩니다.
"여러분 거제에 오면 초소형 1평의 시립미술관이 있습니다"
대형미술관과는 또 다른 매력의 초소형거제 시립미술관, 그야말로 발상의 전환 아니겠습니까!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KTX 역세권 준비와 더불어 사곡해양프랜트 산단 승인과 거제 – 한산 - 통영 도남동을 연결하는 연육교 개통 추진까지는 10년입니다.
하지만 10년은 결코 긴 세월이 아닙니다.
천만 관광도시로의 도약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나부터, 지금부터, 내 주위, 나의 가까운 곳,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작은 것일지라도 나부터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며,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 관광 거제의 미래를 준비 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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