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거제-통영 고속도로 오늘 확정, 예타 신청 착수”
서 의원 “거제-통영 고속도로를 국도35호선과 연결해 가덕신공항까지 연결”
지난 20년간 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고속도로 거제 연장 사업이 국토부 사업으로 재확정돼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이 거제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거제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
서 의원은 즉각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요청함으로써 정부가 우선적으로 동 사업을 검토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거제는 고속도로가 없고 대전에서 215.3km 구간 이어진 고속도로는 통영 용남면까지 끊겨 있다. 이번 사업은 용남에서 거제 연초까지 왕복 4차로 총사업비는 1조 8,811억 원을 투입해 총 30.5km 고속도로를 연장하는 공사로, 거제를 전국 주요 거점도시와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거제와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 사업은 당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해당하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계획’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거제 연장 구간사업의 경우 그간 추가검토지구 후순위인 23위에 포함돼 있다 보니 현재까지 공사가 추진되지 못했다.
정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거제시는 그간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 사업 건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신규사업에 대해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인 예타는 결정적으로 이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거제시가 시민의 숙원인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그간 예타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토부 장관 등에게 인구 25만 도시 가운데 거제시만 유일하게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3대 SOC가 없다고 질의하는 등 그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고속도로 문제를 외쳐왔는데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서 의원은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사업을 고속국도 35호선과 연결해 가덕도 공항까지 연결하는 이른바 ‘U자형 교통망’ 구상을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반영했고, 대선 직후부터 공항과 철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거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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