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거제지역위원회, 서의원 대우조선매각 성명 관련해 입장문 발표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8일 '서일준의원의 대우조선KDBI를 통한 재매각의혹제기 성명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서의원은 '아니면 말고'식 무책임한 의혹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서 의원이 지난 3일 성명서에서 대우조선을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를 통해 재매각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는 명확한 근거도 없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거제지역 위원회는 서 의원의 이날 주장과 관련해 부산의 대표 정론지인 한 언론사는 “‘산은 관계자는 KDB를 통한 재매각은 절대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국회 여러 의원실을 통해 알아 본 결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임직원, 채권단 및 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대우조선 중장기 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올해 1월부터 외부 컨설팅이 진행 중으로 KDBI 재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측은 서 의원실 보고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 거제지역위원회의 전언이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얕은 수준의 표 결집만 겨냥한 서일준 의원의 뻔뻔한 정치공세에 말문이 막힐 정도다"며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거제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혼란만 가중시킬 뿐결국 국민의힘과 서일준 의원에 부메랑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의 새 주인 찾기는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이고,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조선산업을 살리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삼아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동반성장을 이루고, 조선산업의 지속발전과 거제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방향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우조선 임직원, 산업은행 및 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공동의 협의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 매각방안을 찾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어지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서일준의원은) 거제의 국회의원으로서 정쟁에 앞서 거제 미래를 위해 오로지 민생을 우선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우 매각문제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