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세계 최고 조선?관광 도시 조성”...19일 오후 거제 유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거제를 세계 최고 조선산업도시로 키울 수 있도록 강하게 지원하고 국제관광도시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거제에서 진행된 유세에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까이 고현동 신현농협 본점 앞에서 진행된 유세는 차 없는 거리 150m 구간에 주최측 추산 1만여 명이 운집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씨는 “할아버지의 ‘대도무문’ 철학이 윤석열 후보의 가치관과 일치한다”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거제 서일준 국회의원은 “조선산업 침체와 대우조선 매각 논란 문제 등 현 정권이 진정 거제를 위해 무엇을 해줬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거제당원협의회 김선민 청년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야말로 원칙과 법치, 공정과 정의, 상식에 입각한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장을 지낸 박완수 국회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국회의원, 행안부 장관을 지낸 이달곤 국회의원 등의 연설도 이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들른 뒤 3시 15분쯤 유세 현장에 도착한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은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며 이권을 나눠먹고 혈세를 낭비한 채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 양극화만 가중시킨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서일준 국회의원을 통해 현안을 잘 알고 있다. 세계최고 조선산업도시를 위한 강력한 지원,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문제의 조속한 해결, 고속도로 당연 연장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은 물론 국제관광도시 조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유의 어퍼컷 세레머니와 함께 지지자들의 연호에 한동안 화답한 윤 후보는 다른 지역 유세를 위해 오후 3시 50분쯤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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