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국민의힘거제시장예비후보 , “2030년, 인구 30만?소득 5만 불 만든다”
국민의힘 거제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거제정책연구소 김범준 소장이 거제 성장혁신 로드맵과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나섰다.
김 소장은 14일 오후 2시 고현항 매립지에서 운영 중인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문 발표에 이어 공약 등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김 소장의 거제 성장혁신 로드맵은 4대 목표와 12대 전략으로 나뉘어 있다. 4대 목표는 ▶일자리가 있는 거제(조선산업부활) ▶미래가 있는 거제(국제적 관광도시 건설) ▶살맛 나는 거제(사람중심 명품거제) ▶시민이 편한 거제(시민우선 거제행정)다.
12대 전략은 ①사곡국가산단 조기추진(혁신 신사업 창출) ②부활하는 조선산업 ③거제관광 산업화 ④국제대회/복합리조트(카지노/면세점) 유치 ⑤지역균형 발전과 미래도시건설 ⑥랜드마크형 도시중앙공원 건설 ⑦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⑧거제 교통망 혁신(재구축) ⑨생활체육 서비스 활성화 ⑩아동·교육·복지 도시 완성 ⑪문화·예술의 도시 완성 ⑫시정쇄신, 행정혁신이다.
김 소장은 로드맵을 토대로 한 5대 핵심공약으로 ▶사곡국가산단 조기추진 ▶랜드마크형 도시중앙공원건설 ▶포로수용소공원 확대 이전 및 역사테마 공원화 ▶복합리조트 건설 추진(카지노·면세점) ▶신거제형 일자리 확대 추진을 꼽았다.
사곡국가산단 조기추진과 관련해 “현재 양대조선의 신조 외에도 대형선박 수리/개조 수요가 충분하며 싱가폴 등으로 이 수요가 유출되고 있다”면서 “친환경 기조로 인해 수리/개조 조선의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고 선구·선용품 관련 업체와 조선기자재 업체까지 산업단지로 집적화시키면 조선산업 클러스터로 기능하게 돼, 지역 인구 유입도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거제만의 국제대회 개최 필요성도 강조했다. 부산과 창원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관련 굵직한 행사들을 거제를 주축으로 재편해 조선·해양산업 도시로서의 면모를 재구축하자는 취지다.
복합리조트 조성과 관련해선 “카지노와 면세점은 거제관광산업화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외지인들의 거제지역 아파트 투자 등 거제 발전 호재에 따른 외자 유치가 향후 10년간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중앙공원 건설에 대해 “독봉산 좌우로 도심이 조성돼 있고 고현천과 수월천이 흐르고 있어 독봉산 중심에 타워를 조성하면 고유한 랜드마크 공원이 가능하다”며 부산시 서울본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황령산 타워 조성 추진 경험도 설명했다.
포로수용소공원 이전 주장과 관련해 “포로수용소공원은 거제 대표 관광지로서 기능해 왔으나 현 부지에서 2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르며 한계에 봉착한 거로 보인다”며 “기존 용지를 활용해 재원을 확보하고 확장 이전을 하면, ‘한국전쟁과 포로’의 컨텐츠를 발전시켜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특히 “2030년까지 인구 30만 명, 소득 5만 불 달성이 거제 미래비전이자 저의 약속”이라며 “로드맵을 완수하려면 4년으론 부족하고 최소 10년 이상은 일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한편, 18개 면·동별 청취 및 설명 간담회를 계획 중이며, 세부 공약을 다듬어 3월까지 공약집을 만들 예정이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