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여론조사 1등 후보 경선배제는 비겁한 정치적 폭거”
김한표 국민의힘 거제시장예비후보, 22일 오전 기자회견 열어 성명 발표
국민의힘 거제지역이 시장후보 공천경선을 둘러싸고 내홍을 앓고 있다.
국민의힘거제시장 공천경선에서 탈락한 김한표예비후보는 “여론조사 1등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시키는 비겁하고 치졸한 정치적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예비후보는 22일 오전10시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해 놓고 있으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비후보는 “저에게 평생 따라붙는 주홍글씨 같은 뇌물수수죄는 20년 전 16대 총선에서 검찰총장 출신 김기춘후보와 접전에서 일어난 억울한 사건”이라며 “정치탄압으로 얼룩진 과거사를 문제 삼아 경선후보 탈락의 결정적 이유로 삼았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김예비후보는 “서일준국회의원에게 엄중히 묻는다”며 “지난번 21대 총선 공천 때 막장 공천의 희생자였지만 대의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 서일준의원이 당선되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의 이런 처사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서일준의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예비후보의 지지자 30 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서일준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 구호를 외치며 경선탈락에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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