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이인태의원, "거제 해수욕장,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적극 활용하자"
거제시의원 이인태입니다.
옥영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여러분, 5분 발언을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안녕을 위해 노력하시는 1500여 공무원 여러분들을 비롯한 변광용 시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은“거제 해수욕장을 시민 및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거제에는 연간 32만 명이 찾는 다양한 해수욕장들이 있습니다.
사곡해수욕장을 비롯한 학동흑진주 몽돌해수욕장, 구조라, 와현, 흥남, 명사, 농소, 덕포, 망치, 옥계, 물안, 여차, 황포, 덕원, 함목, 구영 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이 중 개장 해수욕장은 죽림 해수욕장을 제외한 16개로,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하절기에만 개장하여 수영이나 레저를 즐기는 여가 및 휴식의 장소로서만 잠시 운영되어 사곡 해수욕장을 비롯한 와현 해수욕장 등에는 해안쓰레기 및 해초류가 해안에 산더미처럼 밀려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매년 수거와 처리의 고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여름 한철만 운영하고 방치하는 단순한 해수욕장의 기능에서 벗어나, 비수기에도 지역상권 활성화 및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는 사시사철 활용 가능한 해수욕장 운영을 시도해 보고자 제안합니다.
첫 번째는 적절한 조형물 설치 및 홍보방안입니다.
현제 와현 매미 공원에는 기존의 조형물 외 주민공모를 통해 추가로 조형물 제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조형물 제작 설치에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발상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부족해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울러 우리 거제시 마스코트 몽돌이 몽순이 조형물이 손을 들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지만, 차량들이 지나다니면서 몽돌이 몽순이에게 관심을 갖는 분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조형물 설치는 단순히 시민과 관광객들을 반기는 기능을 뛰어넘어 시대에 맞게 그 활용 방식도 변화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SNS를 활용한 홍보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사곡삼거리 몽돌이 몽순이를 사곡 해수욕장 해안에 설치하여 모래 백사장과 파도가 어우러진‘거제 마스코트 포토존’으로 설치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제 해수욕장에는 슬립 웨이의 일부가 파도에 부숴져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진입구와 모래사장 간 단차와 인도 미설치로 시민들의 안전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며, 주차장과 녹지공간 부족 등으로 해수욕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곡 해수욕장의 경우, 와현 해수욕장처럼 농경지 일부를 활용하여 기존 사용 중인 도로는 뒤쪽으로 다시 개통하여 해수욕장 면적과 자연녹지 공간을 넓히고, 기존 해안도로는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인도로 만드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몽돌이 몽순이들을 SNS로 적극 활용·홍보한다면 우리 시 마스코트를 전국에 알림과 동시에, 시민 및 관광객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발길을 머물게 하기에 손색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감각적인 스토리텔링 방안입니다.
새로운 조형물을 제작하여 설치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조형물을 그대로 활용하여 특색 있는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텔링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동부 학동마을 입구에 세워진 몽돌이 몽순이 포토존과 몽돌해변의 활용은,“몽돌이, 몽순이가 결혼을 하여 낳은 아이들이 모여 흑진주 해변이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만드는 등 그 지역의 특징과 해수욕장을 연계하여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스토리텔링화 시도를 해보는 것입니다.
또한 학동 구유람선 선착장과 소나무 숲에는 테어링아트
공원을 지정하고 테어링포토존을 거제의 대표 해수욕장인
학동 흑진주 해변에 설치하여 RGB 야간 조명으로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해수욕장과 연관된 이색적인 행사 개최 방안입니다.
우리 거제시가“바다로 세계로 축제”를 새로운 장소에서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처럼 전통씨름도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찾아가는 이색적인 대회를 시도 하고, 구조라 해수욕장에서의 보트 패러글라이딩 같이 학동 흑진주 해변에서도 이색 테어링아트 커플룩 이벤트와 천혜의 해수욕장이라는 관광자원에 테어링 커플룩쇼와 스포츠를 특색있고 새롭게 접목한다면 신공항, KTX 시대와 함께 천만 관광객 유치의 긍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방면에서 해수욕장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입니다.
망치해수욕장에는 해수욕장 몽돌이 너무 커 재가공해 사용하기를 원하는 주민들 의견이 있으며, 대형 망치 포토존을 설치 해 스토리텔링화 하고, 모든 해수욕장에 감성 발리 밀짚 비치파라솔을 설치하여 조형물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시민들을 비롯한 관광객이 언제든 사진도 찍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해수욕장의 특색과 장·단점을 살려 적절히 재정비한다면, 민원 해소와 더불어 해수욕장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부산은 다대포해수욕장 해변의 겨울 바다와 갈대, 노을이 어우러진 최애의 장소로 인생샷이 SNS를 통해 부각되며, 부산도 알리고 지역상권도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으며, 최근 강아지 조형물에 이어 소나무 숲을 지나면 사람이 서있는 대형 포토존과 더불어 2015년 5월에 세계최초로
친환경 해수욕장과 친환경공원 국제인증을 동시에 받아
친환경의 상징인 스머프 조형물과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기로 하는 등 한층 볼거리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기장 일광해수욕장에는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포스트 휴먼 앙상블을 주제로‘2021년 바다 미술제’가 열려 13개국이 참가했으며,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을 제작,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등 주말 나들이객들을 유인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모방도 창의’라는 말이 있듯,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면 모방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거제시 행정에서도 마산 진동 광암 해수욕장을 비롯한
일광, 다대포 해수욕장등과 같이 타 지자체들이 어떻게 하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하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현장을 찾아 답을 찾는 노력과 시도가 필요합니다.
거제시가 천만 관광객이 찾는 매력 넘치는 세계적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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