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시민과 상의없는 대우조선 매각은 없다"
최근 한 언론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분리매각과 해외매각을 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또 한번 지역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대우조선을 인수하려면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해외 매각’이 대안이고, 매각이 어려우므로 분할매각을 고민해야 한다는 단순 논리다.
본 의원은 노동자와 거제 시민과 상의없이 이뤄지는 일방적이고 명분없는 일체의 매각 시도에 대해 반대하며 결코 이를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그간 갑질과 특혜 매각으로 대우조선해양을 괴롭혀온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엉터리’ 매각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했다. 다신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이 조선산업 생태계 몰락의 단초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대우조선의 근본적 정상화를 위해 주인 찾기가 필요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다만 섣부른 판단과 온갖 특혜 의혹으로 얼룩져서는 곤란하다. 시기적으로 필요성이 인정될 때, 타당한 계획에 따라 공정과 정의의 원칙하에 노동자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또 그러한 매각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의 정상화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3가지 뚜렷한 목적과 명분이 반드시 함께 해야 할 일이다.
2022. 5. 19.
국 회 의 원 서 일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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