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거듭하던 거제시의회, 의장단 구성 합의
의장단 선출 등 문제로 20일 넘게 개원조차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던 제9대 거제시의회가 조만간 정상 개원할 전망이다.
시의원 수가 각각 8명으로 정확히 동수를 이뤘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원구성과 관련해 합의안을 도출한 걸로 전해졌다.
전반기 2년은 국민의힘이 의장과 상임위원회 2석을 맡고,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회 1석을 맡는다. 후반기 2년은 그 반대로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회 2석을 맡고 국민의힘은 부의장과 상임위원회 1석을 맡는걸로 합의됐다.
전반기 상임위원회와 관련해 요직으로 꼽히는 경제관광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게 된다.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 4선 시의원인 윤부원 의원이 유력하다. 부의장은 민주당 3선 최양희 의원, 경제관광위원장은 민주당 재선 이태열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은 국민의힘 재선 김동수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초선 김선민 의원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의회는 이에 따라 21일 시의원 모두 등원해 의장단 선출 투표를 진행하고 밀린 의정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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