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도 3년간 19억 6천만원 공사 수의계약 선정
최근 대통령실 관저 수의계약에 대한 범야권의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은 최근 3년간 국회가 공사 수의계약으로 19억 6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18억 5천여만원 규모의 공사를 낙찰 받은 기업이 지난 19대 대선기간 동안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었던 기업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서일준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1억원 이상 신축 및 개보수를 추진한 국회사무처 소관 공사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3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약19억 6천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2020년 ▲국회본관리모델링 공사(15억 1064만원) ▲국회본관 (구)정론관 환경개선공사(3억 4500만원) ▲국회의장공관 환경개선공사(1억 537만원) 등 3건이 『국가계약법 제26조 제1항제1호가목』에 정의한 ’기타 긴급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모두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이중 약 18억5천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닉찰 받은 기업이 지난 19대 대선에서 일부 언론에서 대표이사가 문 전 대통령과 같은 대학 출신으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보도되었던 ㈜국0000기업이 포함됐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국회사무처의 수의계약은 모두 리모델링과 환경개선 공사에 해당하므로 상식적인 선에서 봐도 ’긴급한 경우‘에 따르는 수의계약으로 보기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다”라며, “수의계약 3건 중 2건을 낙찰받아 18억 5천만원을 수주한 기업이 지난 대선기간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 회사였다는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인지 국회가 감사를 통해 집중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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