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위원장,“임금과 협력사 단가 인상 등을 통한 조선업 인력 수급 문제 절실”
조선업 재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상호 간 지속적 소통 강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위원장이 6일 삼성중공업 현장을 방문해 신년인사를 전하고, 조선업 재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 관련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삼성중공업 현장 방문 노·사 간담회에는 변 위원장을 비롯해 노재하, 이태열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김재헌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등과 차례로 만나 조선업 재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변 위원장은 먼저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과 최근의 2조 원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확정을 축하하며 새해에도 수주 증가와 경영 성과 향상 등이 지속되길 기원하면서 임금 인상과 협력사 단가 인상 등을 통한 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라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상호 간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을 지속하면서 조선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재도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이사는 “2020년 거제시가 시행한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로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됐고, 2021년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의 협력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 시행 중인 삼성중공업 앞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호응이 좋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영 매출 목표를 8조 원 가량으로 잡고 있지만 인력 수급과 안정적 생산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데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라면서 “외국인 인력 확대가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없음을 공감한다. 여성 인력 채용을 시행했는데 LNG선 화물창 부문에 여성 인력 채용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약 100여 명 수준의 신규 사무직 인력 채용과 함께 경영상황을 고려하면서 현장 생산 인력의 채용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우조선과 함께 논의해 거제대를 통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 채용 추진도 검토하겠다. 지역사회와 정치권도 함께 소통하고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헌 위원장은 “외국인 인력 확대에 공감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숙련공의 기량 축적은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라면서 “신규 인력 채용 확대와 임금 인상으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노동자 권익 향상과 인력 문제 해결에 지역사회, 정치권과도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하, 이태열 시의원은 “조선산업은 곧 지역경제와 직결된다. 조선산업 도약에 시의회도 함께 힘을 보태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임금 인상, 협력사 단가 현실화 등을 통해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가 조기에 해결돼야 한다. 거제대, 마이스터고 등 지역 인재 채용 확대도 필요하다”면서 “노동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조선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거제 성장 동력으로 지속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 위원장은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 현장을 찾아 조선업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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