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거제, 일본 핵 오염수 저지 위한 시의원 도보순례단 발족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 소속 거제시의원들이 지난 7일 거제시청 앞에서 일본 방사능 핵 오염수 저지를 위한 ‘우리 바다를 지키는 의원 순례단’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거제시의회 노재하 민주당 원내대표, 거제시의회 최양희 부의장, 이태열 경제관광위원장, 박명옥, 안석봉, 이미숙, 한은진 시의원과 옥영문 전 의장, 옥은숙 전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결의로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 순례단은 7일 고현, 장평동을 시작으로 8일 수양동, 9일 옥포동, 10일 아주동, 11일 장승포, 능포동 등을 하루 10km이상씩 도보로 순례하면서 핵 오염수 방류 저지에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간다는 계획이다.
노재하 원내대표는 “시민과 어민들의 터전인 깨끗한 바다에 아무런 국익 없이 일본의 이익 때문에 핵 오염수가 유입돼서는 안된다. 오염수 방류는 결국 방사능의 생태계 지속 축적으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수산업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면서 “도보 순례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 바다와 수산업 등을 지키려는 절박한 의지의 표현이다”라고 밝혔다.
변광용 위원장은 “국민과 어민을 지켜야 할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의 입장과 국익을 대변하고 있다. 핵 오염수 방류를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지금이라도 잘못된 의사결정은 전면 재검토하고, 방류 저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릴레이 단식 투쟁’은 옥포항 수변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시민과 당원의 참여와 열의 속에 31일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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