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장 거제지역위원회, 성희롱 사건 양태석 거제시의원 ‘제명’ 징계안 부결 관련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성희롱 사건 양태석 거제시의원 ‘제명’ 징계안 부결에 대해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명안을 부결시킨 국민의 힘 시의원과 당협 책임자와 더불어 서일준 의원에게 공개 사과와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양태석 거제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있으며 조선업 산업공단 비하, 노동조합 폄훼, 인종 차별과 비하 막말 등 지속적 자질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지난 7월 여성 1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가히 충격적 성희롱 사건이 kbs, mbc 등 중앙언론에 연일 보도되며 지역사회를 큰 충격에 몰아넣었습니다.
전무후무한 거제시의원의 성희롱 사건이었음에도 정작 가해자인 양태석 의원은 너무나 뻔뻔하게 큰소리치며 후안무치, 안하무인, 적반하장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2차 가해적 발언과 행위를 서슴없이 지속해 거제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결국 윤리특위에 회부됐고, 지난 8월 전원 외부인으로 구성된 거제시의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양 의원의 제명’을 권고했습니다.
다수를 대상으로 한 시의원의 충격적 성희롱 사건에 대해 중립적 입장에 서있는 외부 자문 위원의 일치된 객관적 판단이었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편적, 상식적 권고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윤리특위 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의 반대로 윤리특위 제명안을 결정짓지 못한데 이어 9월 13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본의회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 전원의 반대로 중립적 외부 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권고한 제명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명백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무책임한 ‘묻지마 제 식구 감싸기’이자 ‘성범죄 동조’에 다름 아닙니다.
윤리특위의 존재 이유는 사라졌고, 시민들이 거제시의회에 바래온 최소한의 양심적 판단과 기대를 무참히 파괴하고 저버린 ‘국민의힘 성범죄 참사’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집단적 제명안 부결 표결에 국민의힘 거제 당협 책임자인 서 의원과의 교감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충격적 성범죄이자 중립적 외부 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제명을 권고한 사안에 서 의원이 소속 시의원과 교감이나 입김이 작용했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더욱이 서일준 국회의원은 성범죄 등 근본적 자질 미달의 사람을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선 없이 단수, 단독으로 추천해 시민의 대표로 세운 공천 책임자로서 큰 책임이 있습니다.
서일준 의원은 양태석 의원이 시의원 당선 후부터 끝없이 제기되온 자질 논란에도 국민의힘 거제 당협 책임자로서, 공천 책임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화를 키웠고, 결국 ‘국민의힘 성범죄 참사’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국민의힘과 서일준 국회의원은 성범죄의 중대성과 시민들의 공분 등을 엄중히 인식하고, 양태석 시의원의 성범죄 사건의 집단적 제명안 부결 표결에 대해 제대로 된 대시민 공개 사과와 함께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성범죄 단죄라는 너무나 상식적인 판단을 당연히 내릴 것이라고 생각해온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자세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서일준 국회의원의 대시민 공개사과 등 책임 있는 자세와 입장 표명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24만 거제시민과 함께 해당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가 나올 때까지 엄중히 지켜보며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
2023. 9. 14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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