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거제시의원, ‘MICE 산업 집중 육성’ 강조
“컨벤션 센터 건립 등 MICE 산업 선도” 주문
김선민 거제시의원이 거제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위해 ‘마이스(MICE) 산업’ 집중 육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마이스(MICE) 산업은 Meetings(회의), Incentives Travel(포상여행),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Events(전시‧이벤트)를 뜻하는 개념으로, 세계 각국이 관광 자원으로 마이스 산업의 부가가치를 인식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전시장을 건립하거나 유치 활동 지원에 힘을 쏟는 분야다.
김선민 의원(국민의힘·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제241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MICE 산업 육성과 관련해 거제시 방향을 확인하며 양대 조선소와 함께 관광산업의 정점이 될 ‘컨벤션센터’ 건립 등으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거제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남부내륙철도 거제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및 가덕도신공항 거제 공항복합에어시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선제 대응 촉구 결의안의 내용과 함께, 국제회의ㆍ전시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MICE 산업이 투자선도지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제시하며 거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한 것이다.
김 의원은 “거제시가 천혜의 바다와 함께 양대 조선소를 품고 있음에도 해양ㆍ조선 분야 박람회는 제주와 부산에서만 개최되는 등 MICE 기반 부재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거제시는 양대 조선소와 함께 국제회의ㆍ전시산업 등 MICE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시기에 MICE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지 않는다면 거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거제시와 부산의 대도시권 포함, 광역교통망 확대 등 여러 성장 계획에 발맞춰 거제시가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경남ㆍ부산의 중심도시이자 MICE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편리한 접근성 확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거제시의 예견된 미래지만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인근 도시로 이탈하는 등 미래를 활용할 준비가 부족하다”며 “체인호텔 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치 계획 또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우 시장은 “경상남도 전체 여론도 (거제가) MICE산업 육성의 적지라 보고 있다”면서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거제시에서 MICE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MICE 산업이 거제KTX 개통,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현안들과 연계할 수 있는 만큼,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거제형 MICE산업’ 육성을 위해 다른 지자체의 투자유치 및 우수운영 사례를 연구하고 집행부와 공유하는 등 성과 있는 의정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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