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김두관, 삼성중 찾아 조선, 노동 및 지역 경제 소통 간담회
- 노동자 지원센터 예산과 거제, 조선산업 지원 예산도 적극 챙길 것
- 조선업 재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호 간 지속적 소통 강화
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과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이 지난 13일 삼성중공업 현장을 찾아 인력 수급 등 조선산업 재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삼성중공업 현장 방문 간담회에는 변광용 위원장과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남도당 사무처장,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함께해 김재헌 삼성중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등 집행부와 조선업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조선업 인력 수급 문제,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비롯해 현 정부의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확대에 대한 문제점에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상호 간 지속적으로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면서 조선업 재도약과 노동 여건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 김재헌 위원장은 “마이스터고 등 지역인재 채용의 취업문이 좁고, 노동강도에 비해 임금이 낮은 것이 원활하지 못한 인력 수급 문제의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현 정부는 부족한 인력 수급 문제를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 확대로만 해법을 찾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확대는 치안, 생산 품질 등의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할 우려가 크고, 가뜩이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숙련공의 기량 축적은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선배 노동자의 기량이 안정적으로 후배 노동자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안정적 신규 인력 채용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노동자 권익 향상과 인력 수급 문제에 지역사회, 정치권과도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관 도당위원장은 “조선업을 비롯해 일선 산업현장에 무분별하게 외국인 노동자를 확대한 것도 문제지만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은 모순이다. 모순이 모순을 낳았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 확보 등을 비롯해 거제와 조선산업 지원 관련한 예산도 적극 챙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국민과 국익, 민생경제에 몰두하지 않고, 일본 핵 오염수 문제, 홍범도 장군 왜곡 등을 비롯해 노동 탄압, 정적 죽이기 등에 혈안이 돼 있다. 노동과 노동자가 존중받는 정상 국가가 되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변광용 위원장 “당장의 인력 부족 상황에도 공감하지만 결국 저임금, 구조 개선 없이 조선산업 현장을 외국인 노동자로만 채워서는 안된다. 조선업의 미래와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 차원의 문제다. 당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중공업은 한화오션과 함께 거제를 키우고 이끌어 온 기업이다. 노동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조선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거제의 성장 동력으로 지속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현안 등에 변함없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