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도의원 선거 대진표 완성…여야 양강 구도 속 3곳 격돌

거제 도의원 선거 대진표 완성…여야 양강 구도 속 3곳 격돌

공천 완료로 선거전 본격화…경험·실행력·현장형 이미지 경쟁

 

윗줄 좌측으로 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명옥, 박봉휘, 김성갑 후보, 아랫줄 국민의힘 전형기, 전기풍, 양정연 후보 .png
윗줄 좌측으로 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명옥, 박봉휘, 김성갑 후보, 아랫줄 국민의힘 전형기, 전기풍, 양정연 후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제지역 경남도의원 선거 대진표가 최종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공천을 확정하면서 3개 선거구 모두 여야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의 경력과 정책 역량은 물론,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앞세운 ‘일하는 정치’ 경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1선거구…박명옥 vs 전형기, 경험과 변화의 대결

1선거구(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 장승포·능포·상문동)는 더불어민주당 박명옥 후보(64세)와 국민의힘 전형기 후보가 맞붙는다. 현역인 국민의힘 정수만 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인물 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박명옥 후보는 거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기초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의회에서의 역할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기초의원으로서 느낀 한계를 넘어 도의회 차원의 정책과 예산으로 거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내세웠다.

전형기 후보(57세)는 기업 현장 경험을 가진 인물로, 소통과 실용 중심의 정치를 강조한다. 그는 “젊은 소통과 실용 정치로 거제를 변화시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2선거구…박봉휘 vs 전기풍, 현장형 vs 경륜형 맞대결

2선거구(연초·하청·장목면, 아주·옥포1·2동)는 더불어민주당 박봉휘 후보(54세)와 국민의힘 전기풍 후보(59세) 간 경쟁이 펼쳐진다.

박봉휘 후보는 교육·돌봄 분야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현장 중심 정치’를 강조한다. 그는 “아이들과 지역을 지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저출산,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돌봄과 교육을 통합한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접근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전기풍 후보는 현 경남도의원으로, 시의원과 도의원을 모두 경험한 ‘준비된 일꾼’을 자임한다. 그는 “쌓아온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거제 발전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교통망 확충,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 3선거구…김성갑 vs 양정연, 실행력 vs 실물경제 경험

3선거구(장평·고현·수월동)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갑 후보(54세)와 국민의힘 양정연 후보(58세)가 격돌한다. 국민의힘 윤준영 도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이 역시 새 인물 간 경쟁으로 치러진다.

김성갑 후보는 도의원과 시의원을 모두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결과 중심 정치’를 강조한다. 그는 “정치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력”이라며 조선업 상생모델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양정연 후보는 기업 경영과 지역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실물형 정치’를 앞세웠다. 그는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당초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지역구 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물·조직·현장 경쟁”…승부 가를 핵심 변수

여야 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거제지역 도의원 선거는 명확한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각 선거구마다 후보 간 경력과 정치 스타일이 뚜렷하게 대비되면서 유권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인물 경쟁력과 조직력, 지역 기반, 인지도는 물론, 현장 대응 능력과 정책 실행력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갑상 기자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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