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비 체육센터 준공, 어디까지 왔나?
전문가 및 관계자, 장애인 동행해 다각적 피드백 나눠
센터 내부 꼼꼼히 살피며 개선·보강 강력 촉구
지난 12일,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위원장 이태열)는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 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2019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차별 없이 함께하고 지역 내 균형적인 체육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거제시 내 시민들 사이에서도 체육센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실정이다.
이번 점검은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계가 접수되는 등 시설 준공이 임박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위원들과 담당 집행부 및 시설 운영사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주 이용자가 될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거제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함께 전체 시설 현황 및 하자 등을 다각적으로 살핀 것이 특징이다.
현장 확인 결과, 여러 부족한 점들이 발견되었고 ▲각 시설 출입구 자동문 교체 요청 ▲화장실 출입구 미설치 문제 ▲계단 손잡이 마감 부분 미흡 ▲옥상 배수구 설치 개수 부족 ▲환기시설 부족 ▲수영장 내부 시설 등을 지적하며 의원들은 현장에서 강력히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장애인 단체 대표가 현장에서 시설을 이용하며 즉각적으로 느낀 소감과 의견을 중점으로 점검이 이루어졌고,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견해가 더해져 피드백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비장애인 관점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파악해 주 이용자인 장애인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안을 촘촘히 수정·보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체육 전문가로서 체육센터에 근무 경험이 있는 조대용 시의원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 의견들을 제시하며 시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자들에게 반다비 체육센터 시설 보완을 비롯한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경제관광위원회 위원들은“추후 거제시 발주 공사에 대한 지속적 현장점검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의회에서 확인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체육시설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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