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가져
변광용 거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전 거제시장)가 9일 오전 거제시 고현동 1018 황제빌딩 4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4월 10일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개소식에는 옥영문(전 거제시의회 의장) · 옥은숙(전 경남도의원) · 김성갑(전 경남도의원) · 송오성(전 경남도의원) · 백순환(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5명의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최양희, 이태열, 노재하, 박명옥, 안석봉, 이미숙, 한은진(이상 시의원) 선대본부장과, 시민 · 당원 ·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각계 각층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옥영문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자고 나면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나라가 있어도 나라가 없다" 면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에게 희망이 없다. 우리의 희망을 만들어주는 국회의원을 뽑자"고 변광용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공동선대위원장들은 "거제지역에서 윤 정부를 심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이 힘을 합쳐주고 있다" "그 어떤 독재 정권보다 윤석열 정권의 독재를 본 적이 없다, 이번에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양희 상임공동선대본부장(거제시의회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거제는 정말 민주당의 불모지였다. 그러나 2018년 민주당 깃발을 꼽고 거제시장을 탄생시켰다"면서 "이제 한표 한표를 모아 민주당 국회의원 탄생을 시켜보자"고 당부했다.
권순옥 후원회장(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지금은 절체절명의 시기다. (우리는)이 정권 출범 후 계속 봐 왔다. 이제 물러설 길이 없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앞으로 국민들의 삶은 이 정권의 남은 기간 동안 스트레스 속에서 살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총선 승리를 역설했다.
개소식은 우원식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홍철, 김용민 국회의원, 최민희 전,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황교익 칼럼리스트와 각계 각층의 축하 및 격려 영상이 이어졌다.
사회자는 거제지역에서 '친절한 옥숙씨'로 널리 알려진 변광용 후보 부인 김옥숙 여사를 소개했다.
민주당 색깔의 점퍼 앞면에 '배우자', 뒷면에 '친절한 옥숙씨'라는 문구가 씌여진 옷을 입은 김 여사는 "열심히 하겠다. 많이 도와 달라"고 짧은 인사말로 눈시울을 적셨다.
변광용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행복하다"면서 "제 얼굴을 보시면 알겠지만, 감히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기 때문에 얼굴에 웃음과 함께 환해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거를 의식해 일단 내지르고 보자는 식은 안된다. 윤 대통령이 내지르고 있다"면서 "총선 앞두고 뻔뻔하게 거짓말도 해야 하는데, 마음을 알아주는 시민들이 계시기에 덜 뻔뻔해도 되겠죠?"라고 참석자들에게 되물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변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를 하면서 하나는 윤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모든 부분이 퇴행되고 있는데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앞으로 3년이 더 힘들 것이다"면서 "정치는 시민 · 국민들의 먹고사는 일로 고통당하지 않고 어려움 겪지 않게 하는 것이다. 정권 심판을 통해 제대로 된 나라를 새로 세우자"고 강변했다.
"거제가 위기 상황이다. 위기의 거제를 살려낼 수 있는 지도력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시장 시절)거제의 코로나 위기를 이겨낸 것처럼 이 일을 변광용이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거제시장 시절을 회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지사, 변광용 거제시장이 아니었으면 KTX는 못들어온다"면서 "서부 경남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김 지사와 함께 대통령에게 예비타당성검토를 면제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물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들어 사업적정성 검토 등을 이유로 오히려 이 사업이 늘어지고 있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내가 시작했던 이러한 일들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변 후보는 "거제의 큰 현안들을 마무리 짓도록 하기 위해 국회에 가겠다"면서 "정치는 역량이라고 본다. 굵직굵직한 (거제지역)대형사업들이 윤 정부들어 잘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정치인 역량 문제다"고 화살을 돌렸다.
지지자가 후보에게 전하는 메시지 시간에 한 여성 당원이 후보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사거리 모퉁이에서 혼자서 초라한 모습으로 출근길 인사를 하는 모습에서 저분은 무엇을 위해 그리 진심이실까 하는 생각에 숙연해 졌다"면서 "척박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민주의 이름을 달고 헤쳐나가는 변 후보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변 후보는 개소식을 마치면서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이 단체로 나와 인사를 하는 시간에 휠체어를 탄 90대에 가까운 노모와 딸, 조카를 소개하면서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변광용 후보는 조선업과 거제경제 부활을 위해 ▲조선산업기본법 제정 ▲외국인노동자 쿼터제 재검토 ▲임금과 단가 현실화 ▲내국인 채용확대 ▲소득세 등 조세감면 등을 내걸었다.
또한 광역교통망 을 완성해 복합 거제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통영~거제 고속도로 · KTX ·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 거제연결, 거가대교 반값 통행료를 실현시켜 가덕공항의 배후 산업 · 물류 · 휴양 · 관광이 복합된 거제 Air City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거제가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해 ▲동물복지법 제정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경감 ▲반려동물 복합공간(놀이터) 조기개장 ▲반려동물 동반 호텔 조성 등도 내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협력해 거제의 청년과 노인, 중소상공인, 기업 등을 보살필 각종 공약도 개발해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