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견학 실시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위원장 이태열)는 지난 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거제시 도로과(이하 집행부)·거제시자전거연맹 관계자와 함께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원활한 사업 진행 및 소관 상임위원회 의원들의 자전거도로에 대한 이해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집행부 의견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집행부는 현재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우선적 방안으로 ‘고현 ~ 칠천도간 자전거도로’개발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다.
견학지인 제주환상자전거길은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와 일주도로 등을 활용하여 조성된 총 234km의 자전거길로, 김녕성세기해변을 비롯한 함덕서우봉해변, 표선해변 등 아름다운 해변과 쇠소깍, 성산일출봉, 송악산 등 제주도가 대표 관광명소를 자연스럽게 경유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견학에 참석한 경제관광위원회, 집행부, 거제시자전거연맹 등은 첫 코스 40km, 두 번째 코스 30km를 합쳐 양일간 70km 구간의 제주도환상자전거길을 직접 자전거를 타며 코스와 자전거도로 개설 현황 등을 확인했다.
첫 코스는 용두암 기점 시계반대방향으로 일주 시작 - 이호테우해변, 애월읍 - 협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이고, 두 번째 코스로 성산 ~ 김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자전거 체험을 통해 인증센터 운영 현황 및 주변 관광자원 연계 등을 확인하며 우리 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견학에 함께한 거제시자전거연맹관계자(회장 이영만, 전무 윤승휴)는 “우리 시에 맞는 자전거 도로 코스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습득하고, 실제 관련예산을 승인하고 집행할 거제시의회 의원, 거제시 공무원과 함께하여 자전거 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가 개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행부에서 참여한 거제시 도로과장은 “제주환상자전거길 코스를 거제시의회, 자전거연맹과 직접 라이딩하며 자전거도로 연결 방법,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는 자전거 노선, 자전거 편의시설 설치 현황 등 거제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거제시의 특색을 반영한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과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리를 고려하여 자전거도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집행부, 거제시자전거연맹과 함께 자전거도로와 올레길이 잘 정비된 제주도환상자전거길을 체험한 것은 우리 시 자전거도로 개발을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 거제시 실정에 맞는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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