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고향 거제 찾아 변광용 후보 격려 응원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 거제를 찾아 변광용 국회의원 후보를 격려, 응원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7일 오전 10시경 상문동의 계룡산 등산로 입구에서 변광용 후보와 김옥숙 후보 배우자를 비롯해 옥은숙, 김성갑, 권순옥 등 선대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계룡산 산행을 함께했다.
변 후보는 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면서 “계룡산은 거제의 명산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대통령께서 건강한 기운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계룡산의 좋은 기운은 나보다는 변광용 후보가 잘 받아야 한다. 오랜만에 파란 옷을 찾아서 입고 왔다.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인데 응원하고 격려하려고 왔다. 거제는 늘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정말 좋다”면서 엄지를 치켜올리면서 “변광용 파이팅”을 외쳤다.
이들은 함께 상동에서 계룡산 모노레일 상부 승강장까지 걸으면서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도 얘기를 주고받았다.
변 후보는 거제면과 동부면 쪽을 가리키면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라거나 “조선업의 외국인 노동자 인력 수급 문제, 인구 유출 문제” 등에 대한 설명과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으로 시작되온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성공적으로 잘 완성되도록 변 후보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해운 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미래다. K-조선, 그리고 거제 조선업이 더 크게 세계 속에 우뚝 서고 거제도 지속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변 후보의 어깨가 무겁다. 변 후보의 역량과 역할을 다시 제대로 펼칠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과 변 후보 등은 2시간가량의 산행을 마치고, 지지자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와 사진 촬영을 한 뒤 거제에서의 점심 식사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의 동기인 엄수훈 장승포 수경 한의원 원장은 지역 산물인 장승포 도랑사구 막걸리를 선물하며 소소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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