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서일준 재선 성공, 득표율 51.23%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거제시 선거구 개표결과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과반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총선은 유권자수 19만1224명 중 12만9145명이 투표에 참여해 67.5% 투표율 보였다. 역대 총선 거제지역 최고 투표율이고, 무효표는 1126표다.개표 결과 서일준 후보는 51.23%(6만5590표)를 획득해 46.67%(5만9753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를 4.56%(5837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는 2.09%(2676표)를 얻는데 그쳤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부터 당선 유력으로 예측된 서일준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시종일관 1위를 유지하면서 여유 있게 승리해 재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다만 노동자 집약지역인 아주동과 상문동, 옥포동, 수양동 등 5개 동지역과 9개 면지역 중 변 후보의 고향인 일운면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18개면동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이며 변 후보를 압도했다.
서 후보는 고현동 ‧ 능포동 ‧ 장승포동 ‧ 장평동 등 4개 동에서 변 후보를 앞섰다.파란 물결을 일으키며 선전했던 변광용 후보는 ‘시민이 키운 참일꾼’을 내세운 서일준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리벤지매치에서 패했다.
보수텃밭에서 진보세력인 첫 당선이 기대했던 민주당은 막판 결집된 보수 텃밭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인재영입 1호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자처하며 도전장을 던졌던 김범준 후보는 총선의 높을 벽을 실감했다.
이날 오후 6시50분께 시작된 개표는 밤 10시가 넘어서면서부터 윤곽이 드러나 10시30분을 지나며 서일준 후보 당선이 확실시됐고, 11시를 넘으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서일준 후보는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면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변광용 후보는 전국적으로 몰아친 정권 심판론과 민주당 후보 대거 당선에도 거제에서는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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