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풍 도의원, 낙동강 하구 해양쓰레기 대책 마련 촉구
낙동강 하구 수문 열면, 거제 앞바다 쓰레기 홍수
경상남도‧부산시 공동 대응 필요
경상남도‧부산시 공동 대응 필요
11일 경상남도의회 농해수위 해양수산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기풍 경남도의원(국민의힘, 거제2)은 장마철과 집중호우 발생 시 낙동강에서 유입되는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며, 경남도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매년 장마철, 낙동강 하굿둑 수문이 개방될 때마다 떠내려오는 각종 쓰레기가 거제시 해안으로 밀려들어 해안변이 낙동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해양쓰레기 300톤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약 90억원에 달하며, 이 비용의 대부분 거제시 자체 예산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해양쓰레기 발생량 조사 및 대응방안 연구'(2015년~2019년)에 따르면, 5년 동안 낙동강 하구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 8,110톤 중 3,593톤이 거제시에서 수거되었으며, 이는 경남도 내 해양쓰레기 피해가 거제시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경남도는 다양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통해 낙동강에서 경남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 의원은 “낙동강 수계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단순히 거제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상남도와 부산시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책임져야 한다”며,“경상남도와 부산시는 거제시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자료 분석과 피해 조사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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