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농어촌에서 ‘힐링’하자!
오늘 저는 ‘올 여름 휴가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넘쳐나는 농어촌에서 보내세요!’ 라는 주제로 발언하고자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농어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합니다.
이 날, 청계광장에는 제7회 도농교류의 날(7월 7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더불어 정책 홍보, 농촌 체험관, 여행상품관 등 농촌관광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부스들이 마련되었습니다. 물총으로 허수아비 맞추기 등 농촌여행 관련 이색 이벤트는 도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해외여행객 수가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저는 올 여름 해외여행객의 10% 정도만이라도 우리 농어촌으로 휴가 발걸음을 돌리기를 권유합니다.
농어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 해외여행에 비해 자연의 생기를 더 많이 얻고, 농어촌 경제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농어촌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우리 전통의 삶이 녹아있고, 넉넉한 인심 또한 살아 있습니다. 자녀들에게는 매일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을 현장에서 보고 체험하는 그 자체로 생생한 현장학습이 됩니다.
일례로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에는 1박 3식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있고,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면서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시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몇 분 정도만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이수도에는 많은 민박집이 있고, 싱싱한 해산물과 다양한 밑반찬이 제공되어 숙박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대구, 아귀 등과 같은 건어물을 구할 수 있고, 야생 사슴도 볼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선상낚시를 즐길 수도 있어 농어촌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이 농어촌으로 휴가를 오게 하려면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들이 농어촌 관광을 할 때 가장 불편한 점 1순위로 비위생적인 잠자리를 꼽는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도시민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 불편한 잠자리라는 사실을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농어촌 휴가로 인하여 어린이들에게 ‘농촌은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도시민들은 농어촌에서 숙식하면서 지역 농산물 구입 등 농어촌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농어촌 체류를 통해 농어업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고객이 되기도 하는 등 보이지 않는 효과도 큽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더 많은 도시민이 농어촌에서 휴식을 취하고, 농어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그 어느 지역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풍부한 우리 거제시의 농어촌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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