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산업은행에 대우조선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개선 강력 촉구

김한표, 산업은행에 대우조선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개선 강력 촉구

김한표 국회의원(경남 거제,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추진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도 68억불(46척)을 수주하며 12월 기준 230억불(106척)의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최고수준의 수주잔고이다.

자구계획 이행실적 또한 2018년도까지 설정한 목표를 11월에 이미 102% 수준으로 달성하기도 했다.

그간 회사에 어려움을 가중시켰던 소난골(Sonangol) 드릴쉽 2기의 인도계약이 체결되며 1월과 3월에 총 8억 1500만불이 유입된다. 또한 코볼트(Cobalt) 드릴쉽도 씨드릴이 당초 작년 11월 만료예정이던 인수권 행사 기간을 금년 3월까지 연장 요청하며 1300만불의 계약금을 납입해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드릴쉽 인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9년 말까지 유동성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표 의원은“회사가 어느 정도 정상화 궤도에 올라서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간 함께 어려움을 견뎌온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 기성고, 적정단가 문제 등을 살펴 고용안정 상생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구조조정본부장은 “현장을 찾아 협력업체 문제를 점검하고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구조조정과 관련해 “일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납기지연 등이 발생할 경우 지연배상금 등 회사에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기계적인 구조조정보다 수주상황과 경영 개선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해양프로젝트 일감이 올해 말 떨어지는 상황에서 1,500명 규모의 해양 부분 조직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수주상황, 인력재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자구계획 조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회사를 정상화시켜 좋은 주인을 하루속히 찾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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