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거제시의회, 창원시 남부내륙철도 노선 변경 발상 지역 간 갈등 조장 우려
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는 최근 창원시가 철도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은 서부경남의 55년 숙원사업을 전면 부정하고 사업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려는 무책임한 지역 이기주의행위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시의회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부경남은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통해 서부경남지역의 신 성장동력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준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부내륙철도사업은 그동안 국가재정사업과 민자사업으로 추진되었으나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번번이 좌절했던 사업을 문재인정부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급물살을 탄 사업이다.
옥영문 의장은 “창원시가 서부경남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방해할 목적이 아니라면 남부내륙철도 김천~함안 군북 직선화 철도노선변경 주장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보다 성숙된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옥 의장은“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시대에 지역 간 갈등은 지방을 더욱 황폐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무모한 주장으로 창원시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철도노선변경 발상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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