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 “ 경로당 주5일 효도 밥상 도입 제안”5분 자유발언
“어르신 복지 강화, 거제시 경로당 밑반찬 배달 시스템 구축 제안”
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행정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이 제24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거제시 경로당 주5일 효도 밥상 도입 제안”을 제안했다.
현재 거제시에는 324개의 경로당이 운영 중이며, 회원 수는 약 1만 1천여 명으로 이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약 30%에 해당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독거 어르신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로당은 노인들의 고독감 완화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며 여가복지센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3월 정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노인 복지 대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매일식사 제공’을 목표한 장기적 대책을 내놓아 앞으로 중앙 정부의 예산지원도 기대된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거제시 대부분의 경로당은 양곡 외에 부식비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식사를 자주 제공하는 경로당일수록 부족한 부식비는 회비로 충당하거나 회원들이 부족한 쌀이나 반찬 등을 십시일반 모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제시하며, 제천시는 경로당 운영비와 별개로 식사 인원에 따라 부식비 및 양곡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거제시 경로당 주5일 효도 밥상 도입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첫째, 하루 3시간씩, 월 20회 지원이 가능한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로 급식보조 인력을 확대하여 매일 식사 지원이 가능토록 제안했다.
둘째,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옥포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경로당 밑반찬 배달 지원, 거제시의 식재 공급 및 밑반찬 배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셋째, 경로당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이 바닥이 아닌 식탁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게 입식 전환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거제시 관내 면·동 경로당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제형 어르신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어르신들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셨으며, 평생 애쓰신 이 시대의 모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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