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경상남도 최초 제정
-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긍정적인 효과 기대

거제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명희 의원(행정복지위원회/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거제시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가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는 경상남도 최초로 제정되어 향후 ‘종이 사용 줄이기’의 제도적 장치 및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기여할 중요한 시작이 될 전망이며 디지털 행정 전반과 자원 절약,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내용으로는 ▲거제시와 공공기관이 종이 사용 절감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 ▲종이 사용 실태조사 ▲교육 및 홍보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도시 거제 실현에 의의를 뒀다.
환경부에 따르면 A4 용지 한 장을 생산할 때 물 10L가 소비되고 2.8g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한다.
또한 서울시의 경우 본청은 연간 종이 사용량 50% 절감을 통해 이산화탄소 1,263t 감축을 목표로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구축 사업’을 시행 중이며, 경기 북부청사는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종이 사용량 50% 절감을 목표로 실질적인 노력에 힘쓰고 있다.
그 외 우리은행, 에쓰오일 등의 기업들도 전자문서 발송으로 탄소배출 절감 및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거제시의 양대 조선소와 기업들도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정명희 의원은 “종이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지구의 탄소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경남 최초로 제정된 만큼, 타 자치단체에 모범이 되도록 실천하고 행정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거제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과도 맞닿아 있어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줄이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친환경 행정을 강화하는 등 거제시의 지속가능 발전 전략과도 부합한다.
향후 지역 차원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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