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자유한국당 김범준예비후보- 사랑의 헌혈운동, ‘헌혈하고 싶습니다!’
지난 2월 4일 대한적십자사는‘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하여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 개인 헌혈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명 이상 감소했으며, 지난 2일까지 헌혈 예정이던 145개 단체가 헌혈을 취소했다.”라고 했다.
또, 우리 거제를 관할하는 적십자사 산하 경남혈액원도 최근 급속히 재고가 줄어 수술에 필요한 적혈구제제 보유량은 3일분 이하며, 암 환자 등에 필요한 혈소판제제는 1일 이하로 심각한 상황이다.
그 결과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은 전년 대비 1.3일분 이상 적고, 2월 중순에는 적정 혈액 보유량 5일분을 크게 밑돌아 3일분 아래로 떨어질 것이 우려되는 혈액 부족 비상상황이란 설명이다.
김범준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대본 전원은 이런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거제시 보건소 및 대우병원, 거제 백병원 등에 헌혈 가능 여부를 문의하였다. 그러나 야심차게(?) 준비한 단체 헌혈은 실패, 우리 거제에서는 당장 헌혈할 곳이 없었다.
알아본즉슨,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그리고 이동식 적십자 소속의 헌혈 차량에서만 가능하다. 일반병원 채혈실은 백혈구 헌혈이란 특수 헌혈을 위한 것이고, 헌혈 시간도 3~4시간이나 걸리며, 일반 헌혈은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우리 거제에서 일반 시민이 헌혈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난 1월 22일 있었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동절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처럼 경남적십자혈액원으로부터 헌혈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 이외는 없다. 그리고 거제시 보건소가 이런 행사의 주최를 하는 경우도 없다고 한다. 거제시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거제시는 지난 2014년 시민들이 언제든지 자신의 혈액을 기증, 위급상황 시 원활한 혈액을 공급받기 위한 ‘헌혈의 집 설립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사업이 무산된 결론부터 말하면 보건복지부가 대한적십자사에만 위탁했던 헌혈사업 자격을 민간 의료기관까지 확대하여 경쟁과 효율의 논리를 도입해 실적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가 오히려 돈이 되지 않는 곳에는 ‘헌혈의 집’이 생기게 힘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장 논리 상 하루 유동인구가 5만 명 이상, 헌혈자도 하루 평균 40~50명(최소인원 20~30명)이 돼야 ‘헌혈의 집’이 운영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거제시가 ‘거제 헌혈의 집’ 설립을 다시 적극 추진하면 어떨까? ‘수요(헌혈자)’가 없으니 ‘공급(헌혈의 집)’이 없다가 아니라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생각과 거제시의 지원이 있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다행히 우리 거제시도 2019년 12월 30일 혈액관리법 및 동법 시행령의 상위법령에 근거하여
「거제시 헌혈 권장 조례안」을 제정하였다. 지금이야 말로 동 조례에 따라 설치된 “거제시 헌혈 추진협의회”가 나설 때이다. ‘헌혈의 집’ 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하고, 온 나라가 혈액부족 사태에 긴장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거제시 헌혈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로 혈액부족 사태를 예언이나 한 듯이 2019년 12월 30일 부로 시행된 『거제시 헌혈 권장 조례안』 제정이 지금 빛날 때이다.
만들어 만 놓고 실제 시행되지 않는 ‘조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거제시와 거제시의회의 선견지명에 찬사를 보내며, ‘우리 거제시민도 거제시 내에서 헌혈을 하고 싶다.’고 다시 외쳐본다.
2020. 2. 13.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범준 선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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