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 제24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여름철 악취·도시미관 훼손 문제 개선 필요 ‘클린하우스’도입 제안
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행정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은 6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생활폐기물 수거 개선 및 현대화 거점수거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발언에 앞서, "전반기 동안 시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반기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생활폐기물 수거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거제시에는 69개의 거점 쓰레기 집하장 중 개선 모델인 ‘재활용 동네마당’이 설치된 곳은 단 7개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문전수거 방식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주민이 배출한 쓰레기가 수거되기 전까지 까마귀나 고양이 등에 의해 종량제봉투가 훼손되고, 그로 인해 도로에 쓰레기가 방치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름철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의 혼합 배출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사업장 앞 인도에 오염된 음식물쓰레기가 흘러나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첫째, 생활폐기물을 상시 배출할 수 있는 거점수거 시설인 ‘클린하우스’를 도입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도시 미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거제 표준형 거점수거 시설 현대화 모델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표준형 시설은 CCTV와 가로등 등을 설치해 무단투기, 범죄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셋째, 클린하우스 운영에 있어 관리주체를 명확히 하고, 상시 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설치 후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예방하고, 노인일자리와 연계하는 등 지역 주민을 관리 인력으로 우선 배치해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거점수거 배출시설의 확충과 개선은 단순한 수거 방식의 변화가 아닌,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거제시가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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